개혁입법 강력촉구
컨테이너 철거에도 천막농성으로 전환
정기국회 폐회가 18일로 임박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국회앞 농성장을 거점으로 하는 개혁입법투쟁을 완강히 전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14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에서 개혁입법을 촉구하는 차량시위를 벌였다. 이날 차량시위에는 민주택시연맹 소속 택시와 조합원의 차량 1백여대가 참여했다. 시위에 참가한 차량은 앞 뒤 유리창에 ‘2000년엔 주5일 근무를’, ‘국가보안법 철폐’라고 적힌 대형 표어를 붙인 채 의사당 앞 도로에 집결했다. 시위대는 30여분 동안 도로를 점거한 채 차량집회를 열고 경적을 울렸다. 시위대는 이어 KBS까지 차량시위를 벌이며 행진한 뒤 해산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6일 국회앞에 컨테이너 농성장을 차리고 밤샘농성에 들어갔었다. 그러나 하룻 만인 7일 정부가 기습적으로 컨테이너 농성장을 강제철거하면서 민주노총은 더욱 강력한 투쟁을 벌여왔다. 컨테이너 강제철거 직후 천막농성을 선언했으며, 민주노총을 비롯해 산별연맹 등 모두 10여개의 대형천막을 치고 농성을 계속했다. 이와 함께 각 지역에서도 민주노총 지역본부 주관으로 역전광장 등 시내중심부에서 천막농성을 벌였다. 민주노총은 강제철거와 관련해 대통령의 공개사과와 농성장 원상복구, 책임자처벌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농성에 들어가며 애초 내걸었던 △주5일근무제를 비롯한 10대 개혁입법 △공기업 민영화 등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삼미특수강 고용승계 등 노동현안 해결 등 3대요구를 사회쟁점화하는데 힘써왔다. ▶4면에 관련기사
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매일 오후 2시와 7시, 각각 수백여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국회앞에서 열었으며, 지난 11일에는 전국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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