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노동계, “재계 정치활동은 정경유착 심화시킨다”

-정치권 “시기적으로 노사현안 푸는데 집중해야”

재계의 정치활동 공식화에 노동계는 “정경유착을 공식화시키자는 것이냐

“며 반발하고 나섰다.1

특히 재계가 노조전임자 관련 법개정을 비롯 노동계가 추진하는 각종 노

동법개정에 대해 상응하는 정치활동을 하겠다는 것은 노동계의 발목을 잡고

, 목소리를 죽이겠다는 얘기가 아니냐며 비난.

한국노총은 이날 “최근 노조전임자 문제에 대한 일련의 재계의 행동을 보

면 재계가 노사안정과 발전을 바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재계가 정치

활동을 통해 개별의원을 평가한다지만, 국민들은 별로 신뢰하지 않을 것”이

라고 일축했다.

민주노총도 “재계의 정치활동은 향후 정치발전에 큰 해가 될 것”이라며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가장 후진적인 노동권 보호가 문제지, 재계의

노동관련 입법을 가로막겠다는 행위는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치권은 재계가 지난 3일 처음 정치활동을 선언했을 당시 일부 여

야 국회의원들의 노조전임자 관련 법개정 추진 움직임에 대한 대응이라고

스스로 밝혔음에도, 해당 국회의원들이 추진을 중단한 현재 정치활동을 가

시화시킨데에 어리둥절하다는 반응이다.

국회 환노위 소속 국회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재계의 법테두리내에서 정

치활동을 하겠다는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시기적으로 최근 노사현안을 푸는

데 집중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저 자] 연윤정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17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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