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조직통합 발판으로 200만 건설노동자 조직 나설 것”

-<인터뷰>이용식 건설산업연맹 초대 위원장

– 2년여만에 통합이 완성됐는데, 소감은?

= 이번 양 연맹의 통합은 정규직과 비정규직노조, 기업별노조와 지역별노

조간의 통합이라는데서 다른 연맹통합과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그만큼 논

의가 오래 걸리게 된 것 같다. 건설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통합조직을

이끌게 된데서 책임을 크게 느낀다.

– 양조직의 차이가 큰데 통합이후 우려되는 점은 없는가?

= 직접 일을 지시, 관리하는 시공사노조와 일용노동자들의 관계는 심하게

표현하면 ‘작은 노사관계’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이질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 이를 극복하는 것이 핵심과제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우선은 시공사와 일

용노동자의 중간다리격인 하청업체와 해결해야 될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일용

직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보여, 직접적으로 노조원

들끼리 부딪치는 일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통합연맹 출범이후의 과제를 꼽는다면?

= 200만 건설노동자중 조직노동자의 수는 아직 1%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

중 150만이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이번 통합을 통해 조직확대의 발판을 마련

했다고 본다. 또 건설현장의 비리척결, 건설현장 노동시간 줄이기 등 제도

개선요구도 힘있게 추진할 생각이다. 아울러 단체행동권에 있어서 시공노조

가 아무리 파업해도 현장이 같이 움직이지 않으면 영향력이 크지 않았던 것

이 사실이다. 이제 설계, 시공, 현장노동자 등 건설산업종사자들이 하나의

틀로 모이게 된만큼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

– 시설노련과의 통합전망은?

= 구체적인 통합논의는 이루어진 바 없지만 내년 상반기내에 구체적인 계

획을 잡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 자] 황보연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18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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