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21일 청와대 오찬간담회서 노사문제등 우려표명 계획

재계는 21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오찬 간담회에서 빅딜(대규모 사업교환)등 구

조조정 성과를 설명하고 노사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계획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20일 “오찬간담회는 정.재계간 현안이없는 만큼

노사관계 등 내년 기업경영환경에 대해 자유스럽게 얘기하는자리가 될 것”이라

고 말했다.

재계는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정착되기 위해선 노사 모두 선진국의국제 규범을

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재계는 특히 내년에도 저금리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가 탄력적인통화

정책을 펼쳐줄 것을 당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대표들은 또 투명한 경영을 위해 지주회사를 활성화할 수있는 방안을 마

련해줄 것을 대통령에게 요청키로 했다.

재계는 부채비율 1백% 등 지주회사 설립 요건이 까다로워 현실적으로지주회사

설립이 어렵다는 점을 피력해왔다.

이밖에 규제 성격이 강한 30대 그룹 지정제도 등도 재검토해줄 것을건의키로

했다.

청와대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인 한 재계 대표는 “발언 기회를 갖게되면 정부

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들은 수출확대에총력을 기울여 IMF(국제

통화기금)관리체제에서 조기 졸업할 수 있다”는재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

했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은 재계의 구조조정 노력을 치하하고 앞으로계속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청와대 간담회에는 주력사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나법정관리중인 8

개사를 제외한 30대그룹 대표와 5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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