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효자원,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대량 중징계
-노조, “노조결성에 대한 보복행위”…사측, “제품불량 책임 물은
것, 노조탄압 무관”
충북 옥산과 김제에서 우유와 요구르트를 생산하는 업체인 (주)효자원(사
장 유지양, 40세)이 지난 20일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4명을 징계면직하고
6명을 감봉하는 등 중징계 조치를 내려 노조탄압 시비가 일고 있다.
사측은 4개월 전인 지난 8월말 우유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불량건을 문제
삼아 이같은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노조(위원장 박영규)는 “당시 제
조불량이 발생하자 본사에서 본부장이 내려와 조사한 결과 연구실의 과실로
판명났고, ‘사고불량 제품사건은 없었던 것으로 하고 앞으로 좋은 제품 생
산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며 격려까지 하면서 사건이 모두 마무리되었는데
뒤늦게 이를 문제삼는 것은 노조결성에 따른 보복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 직원들은 지난 10월22일 노조를 결성했고, 뒤이어 전직원이 노조에 가
입했었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사측은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단체협약 교섭에 응
하지 않았다”며 “회사간부 3명 외에 노조위원장과 노조원 7명을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사건을 노조
를 와해시킬 목적으로 취해진 악의적인 부당노동행위로 규정하고 앞으로 법
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측은 “제품불량으로 회사에 큰 피해를 입힌 사건이 있어서 이들
을 징계한 것이지 노조를 탄압하려는 목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는 상급단체인 민주화학연맹의 도움을 받아 출근투쟁을 벌이는
한편, 부당노동행위와 부당해고 구제신청 등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
혔다.
[저 자] 대전=김문창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22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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