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조폐공사노조, “노사 잠정합의 정부 방해로 파기”

-지부별로 상경해 재경부, 기획예산위 항의

한국조폐공사노조(위원장 강승회) 조합원 80여명이 “정부가 노사자율교섭

을 방해해 잠정합의가 파기됐다”며, 재경부, 기획예산위 등에 항의하기 위

해 상경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노조는 “99 임단협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진행해온 단체교섭이

지난 14일 잠정합의 됐는데도 불구하고 공사가 정부와 이사회를 핑계로 합

의사항을 전면부정했다”며 17∼19일 이틀간 전면파업을 벌인데 이어 21일

오전 9시 경산창에서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20일까지 공사측의 입장을 지켜보았으나 태도에 변화가 없어,

21일부터 30일까지 지부별로 순환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경산창

의 파업에 이어 23일부터는 부여창에서 파업이 계속될 예정이다.

노조는 “노사간의 합의사항을 변경하도록 한 정부당국에 책임이 있다”며

“30일까지 잠정합의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또다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사측은 21일 그동안의 일괄타결 방침에서 입장을 바꿔 “그동

안 합의한 현안문제와 임단협은 합의하고, 옥천창 재가동 문제는 분리해서

특위에서 계속 논의하자”는 입장을 제시했다.

한편, 노조원 80명은 이날 서울로 상경, 자율교섭 방해에 항의하기 위해 재

경부와 기획예산처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국회의사당 앞에서 파업유도 사

건의 재수사와 옥천창 재가동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상경농성단은 지부별로 임무교대를 하면서 국민회의 당사앞 농성을 연말

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저 자] 대전=김문창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21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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