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창당 추진방안·2002년 선거방침 확정

‘평등, 통일의 새 세상을 향하여…’

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이 오는 2월24∼25일 서울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당대회를 열고 재창당 추진방안과 2002년 양대선거 기본방침을 확정한다.

이에 따라 권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지난 1월말부터 전국 40여개 지부를 순회하며 안건설명회를 벌이고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8일 고양시지부와 광주시지부가 대의원과 중앙위원 선출을 마치는 등 지부별 당원총회도 한창이다. 특히 여성할당제에 따라 5백10명의 대의원 가운데 30%는 여성대의원이 선출될 전망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당대회를 맞아 ‘전당원 만나기’ 사업을 결의한 바 있는데 이를 위해 당원증 배포와 당원가족 만나기를 추진하고 있다. 김종철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당대회 준비과정이나 행사가 당원들의 활발한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는 취지”라며 “당원증 배포가 특히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당대회에 이북 제정당대표를 초청하기 위해 지난해 말 제출한 북한주민 접촉신청에 대해 통일부는 지난 1월30일 반려결정을 통보해왔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해 “남북간 정당교류는 정치적 성격을 띨 수밖에 없으므로 개별정당 차원의 교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유를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이에 대해 2월9일 성명을 내고 “방북이 어려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방북을 권유하면서 통일운동을 지속해온 민주노동당은 가로막는 것은 정부·여당이 대북정책 성과를 독점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경은 joungke@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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