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 동향
한국통신 노조, 노조간부 집단폭행과 신인사제도 도입에 맞서
사장 퇴진 등 총력투쟁 결의
한국통신 노조가 8일(토) 오후 6시부터 임시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총대
의원 512명 중 참가 대의원 310명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이계철 사장 퇴진과 신
인사제도 철폐’를 위한 쟁의발생 결의를 하였다.
전국 곳곳에서 회사측의 회유와 탄압을 뚫고 참가한 대의원들과 상집간부, 조
합원들은 한국통신 본사 후정을 가득 메운 가운데 높은 열기를 모아 대의원대회
를 이날 대회에서 김호선 노조위원장은 ▲투쟁 경과보고 ▲5대 과제 20개 항 교
섭 결과보고 ▲향후 투쟁계획 등을 9일 노동자대회 전 약식집회로 넘길 것을 제
안하였으나 대의원들은 노동쟁의 발생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대의원대회에서 향
후 투쟁계획이 제대로 논의되지 못하고, 노동자대회 전 약식집회에서 넘겨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투쟁계획을 확정할 것과, 그 동안 중앙본부가 중점
적으로 벌여 왔던 특별단체교섭에서 5대 과제 20개 항이 논의된 결과를 보고할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대의원들은 특별 의안으로 제시된 것 또한 이계철 사장 퇴진과 사측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노조간부들의 징계, 고소 고발에 대한 적절한 대안이 없는
것을 지적하였고, 이계철 사장 퇴진운동을 위한 서명작업을 진행할 것이 제안하
였다.
이러한 대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쟁의발생 결의 이후 조합원 교육 실시 ▲지
방본부, 지부의 철농과 출근투쟁 실시 ▲ 주주총회 전 규약에 의거 쟁의행위 찬
반투표 실시와 각 지방본부에서의 일괄개표 등 이후 투쟁계획이 보고되었다.
마지막으로 신인사제도 분쇄와 이계철 사장 퇴진투쟁을 명확히 명시한 의결
주문사항과 총파업 총력투쟁과 조합활동 탄압에 맞서 사장의 공개사과 후 퇴진
을 결의하는 특별의결사항을 전체 참가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결의한 후 마무리
되었다.
한편, 이에 앞서 노조탄압과 신인사제도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2일부터 전국
에서 상경하여 본사에서 농성을 전개하던 노조간부들은 4일 낮 12시경 청원경찰
2백여 명에 의해 집단폭행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서울지역본부 박
철우 위원장 등 3명이 심하게 맞아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이다.
노조는 명동성당으로 간부들을 집결, 애초 이날 본사 앞에서 열려고 했던 전
국 지부장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지역본부 위원장들이 명동성당에서 대의원대회
전까지 농성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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