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기타 동향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무쟁의 선언에 대한 조합원 불신임 투표 직전 사퇴 의사 밝혀

쌍용자동차 노조가 올초 집행부에서 무쟁의·무교섭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위

원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진행하려 하자 박태석 위원장이 2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 주간조 조합원들의 불신임 투표는 취소됐으며, 차기 위

원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24일 대의원회의를 열어 논의키로 했다.

쌍용자동차 노조는 올초 노동법 개악저지 총파업을 진행하던 중 ‘삼성 인수

설’이 본격적으로 흘러나오자 1월 17일경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회사 살리기

운동’에 돌입하였다. 또한 회사측에서 ‘동종사 수준의 임금인상’을 약속하였다

면서 무쟁의·무교섭 선언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총회 등 조합원의 의사를 수

렴하는 과정이 없었을 뿐 아니라 이후 사측이 일방적으로 부서를 전환하고 노동

강도를 강화하는 한편, ‘임금인상’ 마저도 약속을 지키지 않아 조합원들의 불만

은 더욱 높아져 왔다.

더구나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으로 부평공장 및 버스와 트럭을 만드는 대형

공장이 없어져 700여명의 직원들이 전환배치될 위기에 몰려 있는 등 고용불안이

심각해지자 결국 무쟁의 선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 정정합니다.====================== (아래는 97.12.1.일자에 실린 내용임)

지난 11월 24일자 <주간정세동향>에 실린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무쟁의 선

언과 관련한 불신임 투표 직전 사퇴 의사 밝혀’라는 기사 내용이 잘못되어 정정

합니다. 쌍용자동차 노조의 위원장 불신임 투표는 무쟁의 선언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사측의 임금동결에 대해 위원장이 직권조인한 것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

신임 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투표함을 부위원장이 불법적으로 개봉하였고

이것이 일부 대의원에 의해 발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긴급히 소집된 대의원회

의에서 위원장은 집행부 총사퇴를 표명한 것입니다. 잘못된 기사로 인해 혼란을

불러일으킨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한편, 쌍용자동차 노조는 11월 27일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부정개표 책임

자 처벌과 집행부 총사퇴 문제가 안건으로 상정되어 논의되었는데 이 자리에서

집행부가 다시 총사퇴를 번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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