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 동향]

IMF 경제 신탁통치 반대, 재벌해체, 김영삼 처벌, 민중생존권 사수를 위한

민중연대투쟁 결의대회 열려

지난 13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철거민연합,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

회,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전국학생추진본부, 민중운동 탄압 분쇄와 부정부패

독재정권 퇴진을 위한 경기남부지역 공동투쟁본부,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

진전을 위한 연대(준) 공동주최로 수도권 지역 노동자, 빈민, 학생 1,400여 명

이 참가한 가운데 ‘IMF 경제신탁통치 반대, 재벌해체, 사수를 위한 민중연대투쟁 결의대회’가 힘차게 열렸다.

대회가 열리기 전 오후 1시부터 경기남부투본 선동대원 50여 명이 ‘IMF 신탁

통치 결사반대’ 몸벽보를 하고 대시민 선동을 벌이고 노운협에서 서명운동을 하

는 등 선전전을 전개하면서 투쟁 분위기를 고조시키자 로이터통신 등 외신기자

들이 선동대원들에게 인터뷰를 하면서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철거민 고 박순

덕 열사 비대위 투쟁, 동경탑 점거농성에 돌입한 한국후꼬꾸 노조의 일본원정투

쟁 등 민중생존권과 기본권을 사수하기 위해 정권과 자본, 제국주의에 맞선 결

사적인 항전에 대한 투쟁보고를 한 후 본 집회가 시작되었다.

전철연 남경남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IMF 구제금융이 이 나라를 통째로 집어

삼키고 우리 민중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이라며 “이에 맞서 민중들이 연대해

항쟁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이어 연사로 나온 정치연대 김영규 교수도

“현 경제위기의 책임자들이 재벌과 정권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노동자, 민중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규탄하며 재벌해체와 책임자 처벌을 위한 공동투쟁”을 제안했

다.

경기남부 공투본 문주식 노동자는 “IMF 전경련 폐쇄, 김영삼 구속을 하고 민중이 참가하는 거국정부 구성”을 제안해 참

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또한 서총련과 전학추본에서 학생 대표가 나와

투쟁보고 및 결의를 하였다.

대회 후 참가자들은 경찰이 이중, 삼중으로 대오를 둘러싸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에도 투쟁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명동까지 행진하였으며 명동입

구에 이르러서는 가두로 진출하기도 하였다. 추운 날씨에도 숫자가 오히려 늘어

나 명동 입구에 도착한 행진대오는 이후 지속적인 투쟁을 결의하는 갖고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한편 대구에서도 대구경북연합 주최로 14일 오후 1시 대구백화점 앞에서 노동

자, 학생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IMF 신탁통치 반대, 양해각서 무효화 및 민

중생존권 쟁취 결의대회’가 열렸다. 김찬수 대경연합 부의장은 “IMF 신탁통치

무효화와 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해 노동자들의 총파업과 민중연대투쟁으로 맞서

나가자”고 대회사를 하였다. 이어 민중생존권의 심각성에 대해서 전국의보 노조

김명환 대구본부장의 연설이 있었으며, IMF경제 신탁통치에 대해서 계명대 학생

회장 당선자의 규탄연설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투쟁을 계기로 향후 본격적

으로 투쟁해 나가기로 결의하고 계명대학교 앞까지 행진을 하고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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