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 이주노동자, 장애인 등 투쟁 현장에서 영상으로 함께했던 이상현(별칭 숲속홍길동) 씨가 지난 25일 인천광역시 연수동 자취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스스로 목을 맨 채 경찰에 발견되었으며,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지 수 일이 지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한국전력 노동조합에서 활동하며 1999년, 2000년 한전 민영화 저지투쟁 등을 하였고, 2004년 이주노동자들의 명동성당 농성을 보며 본격적인 영상활동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 이후 노동자들의 장기투쟁 사업장, 이주노동자들의 명동성당 농성, 용산참사 진상규명 투쟁 등 한국사회의 가장 첨예한 모순이 드러나는 곳에서 영상활동가로 열정적으로 활동해 왔다.

고인의 홈페이지(http://www.nodong.com/hong/)에는 비보를 접한 고인의 지인과 현장의 활동가들로부터 많은 추모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장례식장은 서울 면목동 녹색병원 장례식장 5호실이며, 발인은 6월 29일 오전 10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민중가요 작곡가 김호철, 노동가수 박준, 영상감독 이현규 씨 등으로 구성된 장례위원회 측은 28일 저녁 8시 녹색병원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추모제를 진행한다.

* 장례비용 모금계좌 : 농협 207014-51-031023 예금주 장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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