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실업극복단체들 “내년 실업예산 삭감 철회” 촉구
-“실업률 감소 이유 예산삭감 부당”…”실질 실업자 빈곤인구 증가
추세” 주장
민주노총 고용안정센터(소장 이수봉) 등 전국의 22개 광역시도단위 실업
극복운동 관련단체로 구성된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회의’는 30일 여의도 국
민은행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정부의 실업예산 삭감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
했다.
이들은 “기획예산처가 2000년 실업예산을 51.5% 삭감하기로 하는 등 실업
대책관련 예산까지 포함해 총 3조4,688억원의 예산삭감을 추진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생활보호대상자 지원을 위한 관련예산 등 사회복지예산의 대폭적
인 삭감도 기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정부가 실업률이 5%대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며 실업대책 예산을 삭감하려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실업자수가 여전히
늘고 있는 추세며 빈곤인구도 상당수에 이른다”며 예산삭감의 부당성을 주
장했다.
이들은 UNDP(유엔개발계획)와 참여연대의 공동조사보고서를 예로 들며 우
리나라 최저생계비 이하 한계빈곤인구가 1,030만명에 이르며, 한나라당 김
문수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8월 실업률을 산정한 결과, 실망실업자
를 포함한 실업률이 9.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밖에 올
상반기 국민연금관리공단이 발표한 국민연금 미납부자를 근거로 추계한 실
업자 수는 320만여명에 이른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실업예산 삭감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정부에 대해 내년 실업예산 삭감 방침을 철회를 요구하
는 한편, 실업예산과 각종 사회복지예산의 증액, 적극적 일자리창출과 저소
득 노동자 생계보장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실업
관련 예산이 축소되는 것을 막기 위한 서명운동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항
의팩스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국회사무처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저 자] 황보연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01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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