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노동라운드’ 뉴라운드에 채택될 듯

노동기준을 무역규제와 연계시키는 `노동라운드’ 가 뉴라운드협상 각료선

언문에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몇년내에 WTO 차원에서 노동기준에 관한 협상이 진행

될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 다.

정부협상대표단 고위관계자는 1일 오전(한국시각 2일 새벽) “이번 뉴 라

운드협상에서 노동문제는 어떤 형태로든 각료선언문에 반영될 것으 로 보인

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와 관련해 미국측 안과 유럽연합(EU)측 안이 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측은 WTO내에 실무작업반을 만들어 노동기준과 무역의 관계 등을

논의하고 2년후 규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EU측은 W

TO와 국제노동기구(ILO)가 함께 이 문제를 별도로 논의 하자는 입장이

다.

한편 한덕수(韓悳洙) 협상수석대표는 이날 대표연설에 나서 세계경제 의

지속적인 번영을 위해서는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제하 고 “농

업 분야에서 비교역적 요인(NTC)은 반드시 고려돼야 하며 보호 주의적 소지

를 갖는 반덤핑 협정도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어 오후 후카야 다카시 일본 농산성 장관과 만나 농업 분야

에서의 한일 양국간 공조체제를 굳히는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각 국 대표들

과 면담을 잇따라 갖고 우리나라 입장에 대한 지지를 얻는데 주력했다.

또 대표단 고위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스 위스

, 헝가리, 터키 등 6개국이 공동 마련한 선언문 초안에 대한 각국 의 지지

가 잇따라 이날중 20여개국이 동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료회의 이틀째를 맞아 각국 대표들도 뉴라운드 선언서에 자국의 입 장

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실무회의 참가를 비롯해 본격적인 물밑 협상활 동에

나서고 있다.

또 WTO 범국민연대 등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은 오후 헝가리 상무부가

주최한 유전자변형식품(GMO) 세미나에 참가해 의견을 개진 하는 등 세미나

와 낙농가 집회 등에 참석해 활동을 벌였다.

한편 전날 시위로 얼룩졌던 시애틀은 이날 연방보안군이 주둔하면서 평온

을 되찾아 각료회의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저 자] 강형구 기자

[출 처] 매일경제신문

[발 행 일] 1999.12.02

[발 행 처] 매일경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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