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노조활동 개입의혹 인천제철 수사해야”

(인천=연합뉴스) 박진형기자 = 인천지역 공안탄압 의혹 진상규명 시민조사

단(단장 박창일 인천 연안동천주교회 신부)은 6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

을 갖고 ‘인천제철 사측 노조활동 개입 의혹’과 관련, 사법당국이 수사에 나

설 것을 촉구했다.

조사단은 “사측이 노조를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노조

대의원 선거에 개입,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려 한 사실이 최근 입수된 사내 문서

를 통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4천여만원이나 지원해 가며 ‘다물단’이라는 반(反) 노조 조

직을현장에 만들려 한 사측의 행위는 회사가 지배하는 제2의 노동단체를 조직하

려는 것으로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 및 관계자 엄중 처벌 ▲특검제를

통한노조 탄압 외부기관 연계 가능성 등에 대한 수사 등을 당국에 요구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이날 오후 1시께 인천시 동구 인천제철

본사앞에서 회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측에 대한 항의집회를 가질 예정이

다.

이에 대해 인천제철측은 “노조 동향파악 등을 시도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너무나 당연한 정상적 업무의 일환”이라며 “`다물단’

창설은 노조측의 반대로 중도에 포기한 사안으로 실제 예산이 지원된 적은 없

다”고 해명했다.

jhpark@yonhapnews.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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