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새한건설 ‘노조무력화’ 기도 의혹 파문

-노조, “계획적으로 ‘노조무력화’ 기도”…회사, 문건 신뢰성에 의

문

제기

(주)새한으로 합병된 새한건설(주) 노동조합(위원장 장유신)이 합병과정

에서 사측의 조직적 노조파괴공작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문서를 공개해 관심

을 끌고 있다.

6일 노조가 공개한 새한건설(주) 총무과 명의의 ‘고용조정에 따른 인력

효율화 방안의 현안 문제점’이라는 대외비 문건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해

3월 이 회사에 노조가 설립될 당시 “회사의 방침에 입각한 고용조정을 진행

“하기 위해 “노조설립 진행에 대한 제지”를 계획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문건에는 당시 구조조정에 대한 대응과정에서 노조가 설립되자 “노조가 노

사협의회 위원자격을 요구할 경우 2명을 할애한다 조건을 제시”, “노조 해

산을 종용” 등 나름대로 계획을 암시하고 있다.

또 노조해산이 불가능할 때는 “정리해고 진행 정보를 고의로 유출”하고

“노조와 무조건 대화 차단 및 잔류인원에 대한 회사정책 동조 유도” 등 나

름대로 계획을 가지고 노조에 대한 대응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새한

건설 노조는 지난해 4월13일 노조설립을 철회했다가 올해 조합원 3명의 노

조를 다시 결성했으나 사측이 간부 2명에 대한 해고통고를 내린 상태다.

이와 관련 함께 공개된 ‘기업합병에 따른 인원조정안’이라는 문서 역시

관심을 끌고있다. 이 문서 ‘노조 대응안’ 란에는 “(노조와) 최대한 협약체

결 기일을 지연”하고 “노조원 자격에 이의 제기하는 등 논란부분을 지속적

으로 부각시킨다”는 표현이 등장해 사측이 조합원들과 대화의 의지가 별로

없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장유신 노조위원장은 “사측은 문건에 있는 여러

가지 안 중 ‘적극적 정리해고 추진’을 채택 김병선 회계감사와 나를 해고했

다”면서 “사측이 애초에 노조활동을 보장하려는 의지가 없었던 만큼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을 비롯한 해고자들은 현재 지노위

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해 놓은 상황이다.

한편, 사측은 “문서 자체가 작성된 기록을 찾을 수 없다”면서 “담당자 선

에서 작된 후 폐기된 것일 수도 있지않겠느냐?”고 말해 문건의 신뢰성에 의

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장유신 노조위원장은 “이미 회사를 상대

로 한 손배소송에서 법정에 증거로 제출된 자료이며 담당 변호사들의 을 거쳤다”면서 “자료는 회사 비공개 조합원에게 직접 받은 것”이라고 밝혔

다.

[저 자] 김기현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07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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