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방글라데시] 이틀째 파업으로 전국 마비
5일 유혈사태를 빚은 방글라데시 야당 주도 반정부 파업이 6일 이틀째 계
속됨에 따라 수도 다카를 포함한 대부분의 도시들이 마비상태에 빠졌다.
방글라데시 민족주의당(BNP)이 주도하는 이번 파업으로 방글 라데시 전역의
학교와 상점들이 대부분 문을 닫았다고 목격자 들이 전했다.
다카의 경우 수천명의 경찰과 민병대들이 주요 정부 청사 경비에 동원됐
으며, 일부 인력거와 시내버스들만 운행돼 시민 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앞서 5일 시위대와 이를 진압하려는 경찰 이 충돌, 1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하는 유혈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시위에서는 또 수십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칼레다 지아가 이끄는 BNP는 여당의 세이크 하시나 와제드 총리의 하야 및
조기총선 실시 등을 요구하며 이번 파업을 주도 하고 나섰다. BNP는 이를 위해
올들어서만 벌써 27차례의 파업 을 벌였다.
BNP 당총재 지아를 포함한 야당 지도자들과 전 군사독재자 후세인 무하마드
에르샤드는 지난주 첫 만남을 갖고 정부를 몰 아내기 위한 파업에 돌입할 것을
합의했다.
지난 96년 취임한 와제드 총리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지아 총재측에 회
담을 요구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했다.
(다카AFP/연합뉴스)
◐ 99년12월06일20시39분 한겨레 http://www.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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