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현대중, ‘산재사망’ 둘러싸고 노사마찰
-박상식씨 추락사망…노조, “더 이상 중대재해 묵과하지 않겠다”
산재왕국 현대중공업에서 최근 중대재해가 다시 발생하자, 현대중공업노
조(위원장 김종철)가 7일 회사쪽 관계자들을 고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
다. 12월1일 새 집행부 출범이후 노사가 ‘산재’문제로 처음 마찰을 빚게 된
것.
지난 4일 오후 3시30분경 해양2공장 운반설비 생산부앞 안벽에 정박중인
운반선에서 작업중이던 박상식(36) 조합원이 크로라 크레인 바스켓을 타고
내려오다 크레인 후크가 와이어에 걸려 바스켓이 기울자 40m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로 인해 함께 작업중이던 2명도 중상을 입
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고소작업을 시켜놓고 안전그물망을 설치하
지 않고 안전요원도 배치하지 않는 등 사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이라며 사고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
이에 따라 6일 조합원 규탄집회에 이어 7일 울산지검에 조충휘 대표이사
등 관계자 6명을 안전상 조치 등이 미비했다며 ‘단체협약 위반 및 산업안전
보건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금까지 회사가 유족과의 보
상합의로 중대사망사고를 마무리하려했던 과거관행을 없애고 사전예방차원
에서 고발했다”고 밝혔다.
[저 자] 황보연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08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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