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양대 노총, “연대투쟁 기운 높이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간의 연대투쟁의 기운이 높아지고 있다.
6일부터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은 전경련 회관 기습점거 농성, 국민회
의 총재대행실 농성에 돌입하고,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국회앞에서 콘
테이너 농성에 돌입했다.
양대노총이 총력투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양대노총 지도부가 회동한 사실
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노총 합법화 이후 양대 노총간의 공공연한 ‘조직경쟁’이 이뤄져 현안
문제를 두고 공동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일부 우려를 씻어내며
, 양대 노총 위원장이 만난 자리에서 연대의 정신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
졌다.
한국노총의 박인상 위원장과 이남순 사무총장, 민주노총의 단병호 위원장
과 이수호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오전 7시 ‘노사문제협의회’ 조찬 모임에 참
석, 별도의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합원 수 등으로 서먹했던 양 조직의 관계를 개선하고, 큰
틀 속에서 연대활동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오갔으며, 이를 위해 “앞으로 양
총장끼리 의견을 조율해 나가자”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단병호 위원장은 “노동시간단축, 전임자 임금 지급 자율화
등의 요구는 한국노총과 공동으로 제기하고 있는 사안이다”며 “동일한 요구
안으로 묶일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연대투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미 이들은 전력산업 구조개편이나 방송법 개정 문제 등과 관련해 연대
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양 조직이 의보통합 문제와 관련해 이견이 존재하는 등 정책간의 차
이가 있어 이들 연대투쟁이 가시화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 자] 진숙경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08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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