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우차> 매각 국제입찰 ‘가닥’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대우자동차 인수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미국의 제너

럴 모터스(GM) 이사회가 처음으로 대우자동차 인수에 동의했다.

또 다임러 크라이슬러도 대우자동차인수에 관심을 보이며 채권단과 접촉

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우차 인수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GM코리아 이기섭상무는 10일“미국 GM본사에서 지난6일(현지시간)열린 이

사회에서 대우차와의 전략적 협력과 관련해 긍정적인 결론을 내렸다”며 “

그러나 이사회 논의내용을 대외적으로 발표할 수 없기 때문에 내용은 공개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상무는 “GM은 대우차와 전략적 제휴와 관련해 2년여간 협상을 벌여왔

고 양해각서도 체결했었다”며 “앞으로 그러한 맥락에서 협상을 계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GM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대우차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

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만간 인수협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아자동차 입찰에 참가했던 다임러크라이슬러도 지난달말 대우차 주

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측에 대우차 처리와 관련, 채권단을 만나고 싶다는 연

락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다임러크라이슬러측에서 연락이 온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접촉은 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매각방식이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외국업체들과의 인수 협상은 내년초에나 본격적으로 시작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과 포드에 이어 다임러크라이슬러까지 대우차 인수에 관심을 표명함에

따라 대우차 처리는 국제입찰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자동차업계에서는 전망

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대우차 인수참여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9일 입 장을 밝혔다. 그러나 대우차처리가 국제입찰로 결정될 경우 현대자동차

도 대 우차 인수전에 뛰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저 자] 홍성일 기자

[출 처] 문화

[발 행 일] 1999.12.10

[발 행 처] (주)현대문화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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