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국노총 총력투쟁 결의로 정부에 결단 촉구

-물밑협상 다음주초가 최대 고비될 듯…”청와대 결단만 남았다”

9일 노사정위 공익위원들의 중재안에 대해 한국노총은 임시대의원대회에

서 총파업 투쟁을 결의, 강경노선을 견지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한편에

서는 파업준비를 해 나가면서도 한편으로는 대정부 물밑협상을 진행하며,

“청와대가 결단을 내려 노동계 요구를 수용할 것”을 강력히 제기했다. 따라

서 18일 정기국회 및 17일 경고성 파업 등을 고려할 때 다음주 초가 협상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의 한 관계자는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에 대해 한국노총이 요구

하는 내용의 100%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총력투쟁이 전개되면서 “이 문제에 대한 현장조직의 기대치가 상당히

높아진 상태”여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안이 하부 단위에서 어떻게 받아들여

질지 관심이라는 것.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노정 협상 결과의 수용여부를 대

의원대회에서 조직적으로 결정하기로 한 만큼 지도부 차원에서 정치적으로

판단해 결정하던 방식과는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노총이 ‘총파업’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있으나, 실제 ‘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가 조합원들 피부에 와닿는 쟁점이 아닌 상황에서 대규모적

인 총파업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한국노총으로서도 파업으로 치닫기 전에 사태를 해결하고 싶기는

마찬가지. 특히 일정상 연내 법개정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교섭을 서둘러야

하기 때문에 정국의 전환점을 찾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노총은 공익위원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된 상황이어서 이를 근거로 ‘전

임자수 상한선’을 차등화하는 문제를 비롯해 기존노조의 기득권을 보장하며

신규조직에도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하는 방안 등 한국노총안을 마련해 협

상을 벌여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저 자] 진숙경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11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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