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서울, `삶의 질` 외국 도시에 크게 못미처

전화가입률, 의사 1명당 인구수, 초등학교 학급당학생수 등 `삶의 질’면

에서 서울시는 외국의 주요 도시보다 크게 뒤쳐진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서울시가 발간한 `98 도시비교통계'(97년도 기준)에 따르면 서울의

인구 100명당 전화가입자 수는 52.6명으로 도쿄(91년 기준)의 66.4명, 파리

(94년)의 85.1명,베를린(95년)의 61명에 비해 뒤떨어졌다.

의사 1명당 인구수는 서울이 494명으로 94년을 기준으로 한 파리(110명),

뉴욕(220명), 도쿄(275명) 등에 비해 의료서비스 환경이 열악했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36.6명으로 전년의 37.3명보다 나아지기는 했

지만 뉴욕(96년) 14.7명, 파리(94년) 19.7명, 베를린(97년) 23.7명, 도쿄

(97년) 30명 등에비해서는 서울시 학교가 여전히 `콩나물 교실’이었다.

서울의 상수도 보급률은 99.9%로 거의 완전보급에 이르렀지만 뉴욕, 파리

, 모스크바,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는 이미 100%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범죄발생 건수는 34만9천414건으로 도쿄(97년) 23만5천767건, 뉴욕(96년)

26만3천719건, 파리(94) 36만1천986건 등에 비해서는

한편 국내 대도시와 비교하면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서울(51만 5천916원

), 울산(43만3천64원), 인천(38만9천800원), 대전(37만4 13원), 부산(36만

5천398원), 대구(35만9천945원), 광주(35만9천6 81원) 순으로 7대 도시중

서울 시민의 부담이 가장 컸다.

그러나 도로포장률은 서울이 87.5%로 울산(68.3%)보다만 높고 광주

(99.7%), 부산(98.1%), 대구(98.1%), 대전(95.2%), 인천(90.9%) 등 도시에

비해 낮았다.

특히 의사 1인당 인구수는 울산(1천104), 인천(1천37명), 부산( 727명),

대전(679명), 대구(646명), 광주(567명) 등 순으로 494명인 서울이 7대도시

중 최하위였다. 이밖에 98년말 기준 서울의 인 구는 1천32만1천496명으로

전년말보다 0.65%가 감소,93년이후 진행돼온 `탈서울’ 경향이 심화된 것으

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한편 행정서비스 수준을 평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파리, 뉴

욕, 도쿄등 외국 도시와 비교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국실별로 지표 달성

목표를 내게한뒤 내년부터 매년 달성도를 평가 해나갈 계획이다.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100명당 인터넷가입자수, 의사 1인당인구 수, 실

업률, 10만명당 공연장 수, 1인당 공원면적, 대기오염도, 소방관 1인당 인

구수, 지하철 혼잡도, 도로율, 1인당 주거면적 등 이 비교지표로 채택될 예

정이다.

[출 처] 연합

[발 행 일] 1999.12.12

[발 행 처] 한겨레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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