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 특검,’민노총 간부 사과하면 받아들이겠다’
파업유도 사건의 강원일 특별검사는 14일 민노총 간부의 폭언사태와 관련, “사
과를 하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조폐공사 파업사태와 관련, 대전지검이 작성한 보고서가 공안합수부 회의에서
그대로 활용됐다는 보도가 있는데.
“국민을 오도하는 행태에 대해 엄중 항의할 생각이다. 시정이 안되면 법적
대응할 준비도 하고 있다.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그 대상에 김형태 변호사도 포함되나.
“보도내용에 김 변호사가 유출했는 지 여부는 안나오지 않느냐.”
-김 변호사가 유출했다면 특검제법 위반 아닌가.
“그를 특검보로 추천한 사람은 나다. 수사지휘 방침에 반발해 나갔다고 해
서내가 잘못 선택한 것을 덮어둘 수 있겠나.”
-민노총 간부의 폭언사태에 대한 팀내 분위기는.
“강경조치를 거론하는 분위기이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조치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일과성 해프닝으로 생각하고 싶다.”
-사과전화는 왔나.
“없었던 것으로 안다.”
-사과하면 받아들일 의향은.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
-대전지검 문건관련자 사법처리는.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사법처리 운운 함부로 하지 말아달라.
우선 우리에게 관할권이 있는 지 여부부터 따져봐야 한다.”
-특검제법상 수사내용 공표를 막는 부분은 보완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오히려 그 부분은 잘됐다고 본다. 보안이 안되는 장소에서는 수사가어렵다.
기본적으로 수사내용이 사전예고된 채로 진행되는 것은 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특검 상설화에 대한 견해는
“글쎄. 누가 특검을 하려고 하겠느냐.”
-수사기한이 정해진 것은 문제가 없었나.
“수사시한이 정해지면 막바지에 가서 수사가 제대로 안된다.”
-강희복 전 조폐공사 사장을 다시 부른 이유는.
“대전지검 문건과 관련된 것은 아니다. 일단 구속되면 한번 더 부르는 게 관
레다. 강 전사장은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지만 법 적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
발하고 있다.
-이번 수사를 통해 진실에 어느 정도 접근했다고 생각하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수사범위가 제한돼 있어 아쉬움은 없었나.
“그것 때문에 수사를 못한 것은 없다.”
-수사결과 발표는.
“17일 한다.”
-공소유지를 맡을 특검보 임명은.
“말하기 싫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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