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LG산전빌딩노조, 매각관련 협상 난항…’전운’

-빌딩사업부분 매각결정…노조, 3년간 고용보장 등 요구

빌딩사업부매각과 관련, 사측과 협상을 벌여온 LG산전빌딩노조(위원장 최

경호)는 오는 17일 쟁의행위찬반투표를 실시하고 2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월3일 LG와 세계 최대 엘리베이터업체인 미국 오티스사는 빌딩설

비사업 합작사인 ‘LG오티스엘리베이터’를 설립하고, 이 합작회사에서 LG산

전(대표이사 )의 승강기, 주차설비, 산업용모터 사업 등 빌딩설비사업부분

을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신설합작회사가 해당임직원

의 고용을 승계한다는데도 합의했었다.

이에 노조는 즉각 ‘매각교섭 완전쟁취 및 생존권 사수 대책위(이하 생대

위)’를 꾸리고 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전원 고용승계 및 3년간 고

용안정 보장, 노조 및 근로조건 승계, 위로금 지급등 8개항을 요구했는데

회사측은 고용승계와 근로조건 승계 이외의 문제, 특히 고용보장 기간문제

와 위로금 지급부분에 대해서 난색을 표명했다. 노조는 근속년수에 따라 통

상임금 300%에서 1,000%의 위로금을 요구하고 있다.

교섭이 난항을 겪자, 노조측은 지난 8일 노조간부 120명이 그룹본부 앞에

서 항의집회를 여는 등 투쟁수위를 점차 높여왔다.

노조는 지난 13일 본격적인 쟁의행위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오는

17일 쟁의행위찬반투표 실시, 20일 4차 매각교섭, 22일 그룹본사 앞 결의대

회를 개최한 뒤 23일부터는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노조는”3년간 임금이 동결됐을 뿐 아니라 임금 반납 및 복지축소등의 고

통을 감수해왔다. 이에 대한 위로금 지급은 당연하다.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산전빌딩노조는 현재 서울, 인천, 창원 등 3개 지부에 1,700여명의 조

합원을 갖고 있다.

[저 자] 정현민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16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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