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X는 2월 15일(EST)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팰컨 9 로켓을 발사해 스타링크 위성 21기를 저궤도에 성공적으로 배치하며 로켓 재사용 기록을 26회로 경신했다. 이번 발사는 올해 20번째 팰컨 9 발사이며, 이 중 14번이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임무로 현재 약 7,000개의 위성이 운영 중이다. 팰컨 9의 1단 부스터는 발사 후 약 8분 만에 대서양에 위치한 드론쉽 A Shortfall of Gravitas에 착륙하며 완벽한 재사용 임무를 수행했다.
SpaceX는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2단)과 슈퍼 헤비 부스터(1단)의 정적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IFT-8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IFT-8 발사는 2월 말로 예상되나,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발사 허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스타십은 2027년 NASA의 아르테미스 3 미션에서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임무를 맡을 예정이며, SpaceX는 올해 총 25회의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4월 20일 부활절까지 우크라이나 분쟁의 휴전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러시아와 미국 대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의 특사 키스 켈로그는 유럽 국가들을 협상에서 배제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2015년 민스크 협정이 실패한 선례를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통화했으며, 러시아는 평화 회담을 환영하지만 영토적 현실을 반영하는 지속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100명 이상의 베네수엘라인을 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로 이송했으며, 이들은 가족과 법률 지원 없이 구금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이 범죄 조직과 연관되었다고 주장하지만, 가족들은 무고함을 증명하는 자료를 제시하며 반박하고 있다. 법률 단체들이 이민자들에게 법적 조력을 허용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뮌헨 안보회의에서 유럽이 자체적인 군대를 창설해야 하며, 유럽의 안보 문제는 유럽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경고하며,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우리 등 뒤에서" 협상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핵 시설을 공격하고 전쟁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유럽이 방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프랑스, 폴란드, 영국 등 유럽 외교장관들은 뮌헨 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은 유럽의 주도 없이 지속될 수 없으며,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유럽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외무장관은 "푸틴의 러시아가 유럽 평화와 민주주의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폴란드 외무장관은 유럽이 국방 지출을 소홀히 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이 유럽의 장기적인 안보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며, 만약 우크라이나가 실패한다면 더 큰 비용이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는 알바니아 이민자들의 영국행을 막기 위해, 영국을 비싸고 쇠락하며 편견이 심한 나라로 묘사하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민자들의 어려움을 강조하는 영상과 알바니아에 머물기를 권장하는 메시지를 포함하며, 연간 375만 파운드의 예산이 투입된다. 그러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내부 평가와 함께, 인권 단체들은 이 캠페인이 비용이 많이 들고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과 이집트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는 트럼프의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이주 계획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전화 통화에서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수립을 저해하는 강제 이주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가자지구를 미국이 통제하고 관광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요르단과 이집트에 팔레스타인 난민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
벨기에에서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수만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서며, 항공 운항이 중단되는 등 전국적인 파업이 시작됐다. 브뤼셀 경찰은 약 6만 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해 최루탄과 물대포가 동원되었다. 새 연금 개혁안은 35년 근속자에게 유리하지만, 저소득층에게 불리한 구조로 변경되면서 노동계 반발을 불러왔다.
오스트리아 극우 자유당(FPÖ)이 보수 국민당(ÖVP)과의 연정 협상 실패를 선언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다. FPÖ는 재선거를 요구하며 ÖVP의 양보 부족과 "권력 게임"을 비판했으며, ÖVP는 FPÖ가 주요 부처를 독점하려 했다고 반박했다. 대통령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은 재선거, 소수 정부, 전문가 내각 등 네 가지 선택지를 검토하며 정국 수습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