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참수 공격(decapitation strikes)' 계획을 확인하면서, 카리브해 인근에 미 항공모함 전단과 장거리 폭격기 등 대규모 무력이 집결하고 있다. USS 제럴드 R. 포드를 중심으로 한 이 작전은 단순한 억지력을 넘어,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전복하고 친미 정부를 수립하려는 노골적인 개입 시도로 분석된다.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은 이를 라틴아메리카 전체에 대한 주권 침해로 규정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미군은 이미 일부 지역에서 공습을 감행해 수십 명이 사망했으며, 국제사회는 민간인 희생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 군사적 압박은 제재와 내정 간섭에 이은 정권 교체 시도의 새로운 단계로, 제국주의적 개입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수단의 잔혹한 내전에서 민간인 학살을 일삼는 준군사조직 RSF(신속지원군) 뒤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조직적 지원이 자리하고 있다. RSF는 UAE로부터 무기, 자금, 심지어 용병까지 지원받아 2023년 이후 수백만을 난민으로 만들고 수천 명을 살해하며 군과의 전면전에 나섰다. UAE는 수단의 금광, 농지, 항만 등 전략 자산 확보를 위해 RSF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개입은 자국의 식량 안보와 지역 영향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국제사회는 이에 미온적으로 대응하며, 수단의 비극은 중동 패권 다툼의 희생양이 되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수단, 리비아, 예멘 등지에서 민병대 지원과 분열 조장을 통해 지역 혼란을 의도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UAE는 수단의 준군사조직 RSF에 무기와 자금을 지원해 민간 학살과 국토 분열을 부추기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함께 가자 지구에 감금형 ‘인도주의 도시’를 추진하는 등 통제 기반의 지배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양국은 권위주의와 군사력을 결합한 새로운 지역 패권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나, 이는 결국 자국에도 되돌아올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탄자니아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이 98%의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으나, 주요 야당 후보들이 선거에서 배제되며 부정선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반발한 시위가 전국으로 번지며 경찰의 강경 진압 속에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은 선거를 “즉위식”이라며 비판했고, 국제사회는 신뢰할 만한 사망자 보고를 토대로 우려를 표명했지만 정부는 인권 탄압과 사망자 수를 부인하고 있다.
이라크가 국가 수립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으며, 댐의 물 저장량은 약 40억㎥로 급감해 남부 지역의 식수 확보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물의 90%를 공급하는 튀르키예가 약속된 양의 4분의 1만 방류하고 있어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양국은 최근 물 자원 공동 관리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라크 내에서는 튀르키예의 댐 건설로 유입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며, 대규모 인도적·환경적 재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란 북부 카스피해 연안의 고르간 만이 심각한 환경 악화로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회복을 위한 시간이 3~5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한다. 국회와 감시기관은 국토환경청 등 국가 기관들이 준설, 양수, 폐수 처리 등 복원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은 책정되었지만 실행 지연과 관료적 무관심 속에, 고르간 만은 수년 내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는 AI 기반의 디지털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 센터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이들 시설은 막대한 냉각수를 필요로 하며 종종 이미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에 들어서고 있다. 우타르프라데시 투시아나 마을에 들어선 요타(Yotta) 데이터 센터는 지역 인프라나 고용에 기여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지하수 고갈 우려를 키우고 있다. 기업들은 물 사용량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의 허가·감시 시스템 또한 미흡해, 인도의 디지털 성장 뒤에 환경적·사회적 비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917년 러시아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중 격화된 사회·경제적 위기 속에서 두 차례의 혁명이 발생했다. 2월 혁명은 차르 니콜라이 2세의 퇴위와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졌지만, 전쟁 지속과 개혁 실패로 인해 민심을 잃었다. 그해 10월, 레닌이 이끄는 볼셰비키가 무장봉기로 권력을 장악하면서 소비에트 정권이 수립되었고, 곧바로 토지 분배와 전쟁 철수를 약속해 농민과 병사의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이후 내전과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 경제 붕괴 등을 거치며, 소비에트 러시아는 스탈린의 독재로 나아가게 되었다.
프랑스 사회의 전반적 우경화 속에서 68혁명은 종종 질서 붕괴의 원인으로 비난받지만, 실제로는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통해 민주주의를 확장한 중요한 사건이었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Z세대는 부패, 불평등, 정치 무능에 맞서 싸우며, 민주주의를 재구성하려는 새로운 세대적 움직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프랑스 내 여러 사회운동도 이 흐름과 맞닿아 있지만, 세대 중심의 대규모 집단행동은 아직 미약하며, 정치권이 이들을 수용하지 못할 경우 극단주의로의 전환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하는 가자 지구의 재건 계획은, 실질적인 인도주의 회복이 아닌 자본 이익 중심의 ‘도시 개발’로, 주민을 배제한 채 투자자와 군사력 중심의 통제를 우선시하는 도시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이 계획은 가자를 사람 없는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고자 하며, 재개발 명목 하에 토지 권리를 블록체인 기반 자산으로 전환해 투기의 대상으로 삼고, 도시 공간을 완전한 감시와 기능적 분할로 통제하려 한다. 이는 단지 가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확산 중인 ‘도시의 죽음(urbanicide)’과 통제적 도시화 모델의 전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