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노총에만 지원되던 정부 지원금이 내년부터 민주노총에도 지원된다.
그간 노동계에서는 '가압류'하면 서울지하철, 현대자동차노조 등 대형사업장 노조들이 회사측으로부터 조합비를 가압류 당하면서 활동에 제약을 받아 왔던 일들을 떠올리곤 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경기침체로 인한 임금체불이 늘어나면서 노조가 회사재산을 가압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 사원들로 구성된 우리사주 조합원들은 지난해 11월말 국제통화기금(IMF) 긴급자금지원 요청 직전에 비해 여전히 손해를 만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해고와 임금삭감 등으로 노사가 첨예하게 대치하던 산업현장에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일고 있다.
51만 노조원을 이끄는 민주노총 위원장이 내년부터 대의원이 아닌 전체 노조원의 직접 선거에 의해 뽑힐 전망이다.
하천과 바다 준설을 주종으로 하는 인천시남구도화동 소재 한국수중개발(사장 성낙배) 은 IMF한파로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지난해말부터 4개월 간 작업이 중단되는 등 부도 위기에 몰렸으나 노사가 한마음으로 단결, 지금은 IMF 이전보다 매출액과 생산성이 크게 늘어 제2의 호황기를 꿈꾸고있다.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산업연수생 10명 가운데 4명꼴로 애초 약속된 일터에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을 받기 시작한 지난해 12월부터 올 11월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화의·법정관리·파산 신청 등 도산 관련 사건이 1122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IMF 삭풍이 몰아친지 1년. 사회 곳곳의 파괴적 참상과는 정반대로 더욱 기름진 쪽이 있다. 재벌들의 IMF 1년 기록부는 마치 98 민중대회 노동자 전야제에서 큰 호응을 얻은 '돼지 다이어트'라는 노래를 연상시킬 정도다. 구조조정, 군살빼기 등 엄살과 목소리는 높았지만 현실은 역시 날씬한 돼지는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IMF 1년을 맞으며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지난 9월 발표한 '도시근로자 3천6백가구 소득조사' 결과는 하위 80%의 소득이 지난 해 상반기보다 5.5∼14.9%가 준 반면 상위 20%의 소득은 오히려 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는 금융자산을 많이 보유한 까닭에 고금리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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