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에 참가했던 지하철 노조원에 대해 이른바 '왕따 마녀사냥'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있지도 않은 '왕따 행동수칙'을 만들어가며 파업참가자들에게 '왕따 가해자'라는 누명 까지 씌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서울지하철 사태와 관련한 노사정 간담회가 열렸고 금속산업연맹도 이날 정부쪽과 접촉을 갖는 등 조심스럽게 물꼬가 트이고 있어, 향후 파업돌입 여부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달 26일의 파업유보 결정 이후 한국통신노조(위원장 김호선)가 내부 진통을 겪고있는 가운데, 일부 지방본부에서 5월의 민주노총의 투쟁에 결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석치순)는 7일 오후서울 명동성당에서 노조원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합원 총회를 갖고 "정부측에서 구조조정 중단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정 교섭에 응하지 않는다면 오는 14일 새벽을 기해 재파업에 돌입하겠다...12일 부터 시작되는 민주노총의 2차 총파업 투쟁에 동참,이번 투쟁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이번 노동절 대회에 대해 민주노총은 지하철노조 파업중단이후 주춤했던 투쟁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고 5월투쟁을 준비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28일 금속산업연맹과 공공연맹의 파업투쟁 및 전국동시다발 집회를 필두로 5월1일 노동절대회까지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부의 논리는 "이번 파업이 구조조정안의 철회를 목적으로 하고 노동위원회의 중재조차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것.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지하철 등 공익사업장의 파업권 행사를 근본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현행 노동법의 인권침해 요소를 도외시한 것이다.
정부는 22일 오전 세종로청사에서 김종필 총리 주재로 긴급 노동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서울지하철 파업 등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파업주동자를 반드시 체포, 처벌하고 불법행위는 법에 따라 단호히 대처키로 했다.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석치순)가 지난 1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에 지지하는 한국노총 산하 조직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9일 노사정위원회법 제정 방침에 대한 3자 합의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노총 박인상 위원장이 이기호 노동부 장관, 김창성 한국경총회장과 회동한 일을 두고 민주노총 서울지 역본부가 한국노총을 강도 높게 비난하며 연대투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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