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들이 22일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 앞에 앉아 밤샘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들은 오후 7시경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가족의 요구를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가족들은 새벽 1시가 넘은 현재까지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경찰들에게 둘러싸인 채 박근혜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가족들은 밤이 깊어지자 맨 바닥에 누워 신문지만 덮은 채 잠을 청했다. 주최 측이 가족들을 위해 바닥 깔개와 비닐을 가져왔지만, 경찰병력에 막혔다. 종로경찰서 측이 ‘서장의 지시’를 이유로 깔개·비닐의 반입을 금지하고 강제로 빼앗으면서, 양측 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족들은 “제발 강제진압 하지 말아라, 우리는 힘이 없다”, “우린 박근혜 대통령에게 답은 구하러 왔다. 싸우려 온 거 아니다”고 외쳤다.
한편, 새벽 1시 25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가족들은 비닐 한 장만 덮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취재진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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