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힘으로 생산량 증가 철회!
사측의 생산량증가 계획을 작업자들의 잔업거부로 저지시키다.
문제의 발상지는 익산 지부 2공장 용접 4번 라인, 이 라인은 작년에 생산량을 올렸었다. 하지만 지난 8일부터 기계설비를 변경했다는 이유로 또다시 하루 1960개 생산하던 것을 2260개로 늘려 잡은 생산 계획서를 내려보냈다. 사측의 이유는 설비투자를 했으니 작업량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4번 라인의 생산량이 가장 적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작업자들은 자발적인 잔업거부 투쟁에 나섰다. 작업자들에 따르면 “사람을 빼려고 로봇을 들여 올 때는 언제고 이제는 로봇을 뺐다고 생산량을 올리려 하느냐, 기계속도가 빨라졌다고 해서 사람이 빨라진 기계속도에 맞출 수는 없는 일이다.” “단 한 개의 생산량도 올려 줄 수 없다.”며 사측의 생산량 증가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12일부터 정시퇴근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작업자들의 저항이 완강하고 잔업거부 투쟁이 여러 라인으로 확산될 기미가 보이자 한시적으로 생산계획표를 원상회복 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편 노동조합도 지부소식지를 통해 용접라인의 생산량 증가계획을 전 조합원에게 알리고 인원부족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노동강도 강화를 통해 해결하지 말 것을 사측에 강력히 항의했다. 노사협의 안건으로 다뤄 일단 유보된 상태이다.
이번 투쟁은 사측의 생산증가 계획을 현장의 자발적인 힘으로 막아냈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한 지금 전 공장에 생산량증가 조짐이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용접라인의 투쟁의 성과는 현장의 커다란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 모든 싸움이 끝난 것은 아니다. 사측은 호시탐탐 생산량 증가, 노동강도의 강화를 획책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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