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權永吉)은 17일 정치개혁, 고용안정, 사회적 평등 실현 등 3대 핵심공약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포함한 24대 일반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성당에서 권 대표와 수도권 출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기성 정당들의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선심성이 주류를 이루지만, 민주노동당의 공약은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질적인 내용을 통해 정책과 이념으로 대결하는 선거풍토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민주노동당의 3대 핵심공약은 △국민소환제 실시와 부정축재 재산몰수를 통한 근본적인 정치개혁 △정리해고제 중단과 40시간 노동제로 고용안정 △누진세율 강화와 복지예산의 2배 확충을 통한 사회적 평등 실현 등이다.

민주노동당은 이와함께 여성, 장애인, 농민, 도시서민, 군, 남북문제, 문화, 외교 등과 관련된 24개 일반공약을 제시했다.

일반공약에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통한 사상.양심.표현의 자유 확립, 정당명부식비례대표제 도입을 통한 지역주의 극복과 부패방지특별법을 통한 부패정치 청산, 한미행정협정 개정으로 미군범죄 근절과 주한미군 시설이용비 부과, 군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과 예비군.민방위제도 폐지가 포함됐다.

이와함께 6-3-3-4 학제를 1-5-5-4(2) 학제로 개편하고 GDP(국내총생산) 7% 수준의 교육재정을 확보하며, 핵발전소와 쓰레기 소각장을 줄여나가고 호주제 폐지와 여성 고용승진 할당제를 실시한다는 공약이 제시됐다.

민주노동당은 이밖에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및 해외매각 저지 △한미.한일 투자협정 개정 △2005년까지 주당 노동시간 35시간으로 단축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보장 △근로소득세 감축과 부유층 중과세 △사회복지예산 GDP 10% 이상 확대 △영세상공인과 도시서민 생활보호 △노점상 합법화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건설 △농어가 부채 경감 및 직접소득지불제 도입 △장애인 노동권 보장 및 특수교육 무상화 △남북기본합의서 비준 및 한반도 평화협정 달성 △지역의보 1조2천억원 지원 △정보불평등 해소와 정보 감시 철폐 △문화예술예산 1.5%로 증액 △한일 어업협정 개정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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