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정신청, 6월 12일 조합원 총회
더 이상 사측에 끌려 다닐 수 없다.
5월 25일 단체협약 갱신 관련 조정신청이 있을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단체협약 갱신 요구 안에 대한 노동조합의 취지 설명을 들은 후, 소위 한바퀴 돈 후 장별로 제출되던 사측의 안이 두 바퀴를 돈 현재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교섭 진척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14년 노사관계를 깡그리 무시한 개악안을 내놓고 버티고 있는 사측은 노동조합의 개악안 전면 철회 요구에 노동조합의 요구안이 ‘인사경영권을 침해’ 하고 있다며 ‘주고 받기 식’의 교섭으로 몰고 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사측의 요구대로 각 조항별 교섭을 한 바퀴 더 돌 것을 결정한 순간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다.
우리는 노사 각각의 안에 대해 또 다시 노사간에 입씨름 따위의 실랑이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본다. 아무리 상대가 있는 노사관계고 교섭이라고는 하지만 ‘하나 주고 하나 받는’ 교섭이 아닌 근로조건 향상과 직장 내 민주화, 고용보장을 기본 취지로 벌이는 교섭이다. 그렇다면 ‘사측이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얼마만큼 수용하느냐?’ 또는 ‘수용할 수 있느냐?’를 중심에 놓고 교섭이 이루어져야 한다.
더 이상 사측의 교섭전술에 끌려 다닐 필요는 없다. ‘말고삐 잡으니까 말 타고 싶어한다’ 고 사측이 노동조합 요구안에 대해 ‘인사 경영권 침해’를 운운하지 않는가!
6월 12일 조합원 총회 투쟁 준비에 매진하자
노사관계에 기본적으로 중립과 완벽한 제 3자란 있을 수 없다. 결국 자본의 편일 수밖에 없는 노동위원회의 조정이란 것도 그 결과가 너무 뻔하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노동조합의 선택은 자명해진다. 노동조합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거다.
6월 12일로 예정된 조합원 총회를 단순히 ‘쟁의행위 찬반투표 하는 날’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말도 안 되는 개악안을 내놓은 사측의 심장에 조합원의 분노가 비수가 되어 날아가는 투쟁으로 조직되어야 한다. 고용안정과 근골계질환을 중심으로 한 산안부분등 핵심 요구안을 반드시 관철시키고야 말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다지는 투쟁이 준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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