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정부조직개편방안에 따라 우체국 인력이 7,000여명 감원돼야 하자, 체신노조(위원장 정현영)가 방침 철회를 요구하며 대정부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정부는 지방체신청과 우체국을 2000년부터 책임운영 체제로 전환한다는 목표 아래 정보통신부에 우정사업본부를 신설, 이에 따라 2001년까지 7,035명을 줄여야 한다. 이 중 일반직은 400여명이고 나머지 인원은 전원 기능직이자 조합원에 해당된다. 이들이 전원 감원될 경우 체신노조는 현 2만3,000여 조합원이 1만5,000여명으로 축소된다. 더욱이 이번 개편안은 98년도 구조조정으로 이미 2,000여명이 감원된데 이어서 나온 것이라 더욱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체신노조는 “3만여 우체국 인력 가운데 7,000명을 줄 이라는 것은 우편서비스를 포기하라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체신노조는 19일 지방본부 위원장단 회의를 개최, 오는 30일 오후 2시에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조합원 1만명 규모의 집회를 개최하고, 아울러 단체행동을 포함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어 이 날 김기재 행정자치부장관과 면담을 갖는데 이어 정보통신부를 방문, 대정 부 건의문을 전달했다. 체신노조는 이 건의문에서 ▲7,000명 감축방침 철회 ▲98년 구조조정으로 감축된 2,000명 정규직으로 보충할 것 ▲생계비 보장 ▲노사 사전 협의를 통한 구조조정을 촉구했다.
한편 정부조직개편안에 의해 국립의료원은 지난 2년동안 100여명을 구조 조정한데 이어 32명을, 철도청도 4,193명을 줄여야 한다. 체신노조와 철도노조, 국립의료원노조로 구성된 전국공무원노조협의회는 19일 성명서를 발 표, “정부 방안에 따르면 총 감축인원의 70% 이상을 현업공무원이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하위직공무원 소외정책은 제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 자] 차유미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5.20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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