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미국의 지원 아래 중동 전역에 공습을 가하며, 공중 폭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제국주의를 실현하고 있다. 이 전략은 과거 영국 식민지 통치의 '공중 지배' 방식과 유사하며, 가자 지구뿐 아니라 이란, 예멘, 시리아, 레바논 등지에서 민간인을 포함한 지도층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습은 장기적 효과나 지역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저항과 고립을 부르고 있다. 결국 이는 파괴를 통한 부정적 지배(negative imperialism)에 불과하며, 제국주의적 공습 전략이 실패로 귀결될 것임을 역사와 현재가 함께 증명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회랑’(TRIPP)이라 명명한 남캅카스 기반 인프라 프로젝트는 실질적인 진전 없이 지역 불안정만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이 아르메니아-이란 국경을 따라 99년 개발권을 확보했지만, 이는 러시아와 이란을 견제하려는 지정학적 도구로 작용하고 있으며, 아르메니아의 서방 경도와 아제르바이잔의 이란 적대적 행보는 갈등 확산의 불씨가 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중앙아시아-유럽 연결 회랑’에 대한 견제 성격도 짙어지면서, 지역은 미·중·러의 패권 경쟁 속에서 점점 더 불안정한 전선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주요 금융기관 CEO들과 투자 전문가들이 미국 주식시장 과열과 대규모 부실 채권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AI 열풍으로 부풀려진 주가와 사상 최대치에 육박한 기업 부채 속에서, 일부 기업의 파산과 사기 의혹이 불거지며 신용 기준 약화와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 특히 레버리지 과다, 투명성 부족, 사설 부채 시장의 급팽창 등은 2008년 금융위기 전야를 연상케 하며, 과거보다 복잡하고 예측이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과 정책당국 모두 더욱 경계심을 가져야 할 시점임을 시사한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오크플랫(Oak Flat)은 서부 아파치(Western Apache) 부족에게 종교적·문화적으로 신성한 장소이지만, 이곳은 거대 구리 광산 개발을 추진하는 다국적 기업 리오틴토(Rio Tinto)와 BHP의 표적이 되었다. 아파치 강홀드(Apache Stronghold) 등 원주민 단체는 종교 자유 침해를 이유로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연방대법원이 사건 심리를 거부하면서 법적 투쟁은 난관에 봉착했다. 광산 개발은 전통 의식인 ‘선라이즈 댄스(Sunrise Dance)’의 공간을 파괴하고 아파치의 종교 실천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며, 이는 단순한 토지 분쟁이 아니라 생존과 정체성의 문제다. 이 싸움은 미국의 종교 자유가 비기독교적 전통에 얼마나 무관심한지를 보여주며, 원주민 권리와 자본주의적 개발 논리가 충돌하는 미국의 고질적인 구조를 드러낸다.
정부 셧다운 속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의 승인 없이 수십억 달러의 해외 원조금을 유보하는 '예산 전횡(impoundment)'을 감행했고, 대법원은 이를 묵인해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백악관은 이를 계기로 연방 정부를 재편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으며, OMB 국장 러스 보우트는 의회 권한을 침해하며 권력을 집중시키려는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이번 셧다운 협상에서 불법 자금 유보를 막고,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조항을 관철하지 못하면, 향후 행정부의 권력 남용을 사실상 허용하는 셈이 된다. 지금이야말로 민주당이 확고한 대응에 나서야 할 결정적 시점이다.
202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NATO 기후 안보 정상회의에서는 기후위기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다루며, 북극·위성 통신·군사기지 등의 취약성을 경고했다. 그러나 미국의 반과학적 정책, 군사 예산 삭감, 위성 연구 축소 등으로 인해 기후 정보력은 악화되고 있으며, NATO 내 최대 온실가스 배출자인 미군은 여전히 기후 대응을 저해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평화가 곧 기후 정책이라며 군사적 긴장 완화와 국제 협력을 촉구했지만, 동맹의 군사 중심적 접근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2025년 10월 10일, 페루 의회는 극심한 사회 불안과 대중 시위 속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을 ‘영구적인 도덕적 무능력’을 이유로 해임했다. 그녀는 2022년 좌파 대통령 페드로 카스티요의 축출 이후 집권했으나, 재임 기간 내내 범죄 급증, 부패, 강경 진압으로 극심한 반발에 직면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볼루아르테와 마찬가지로 부패하고 비민주적인 의회 역시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해임이 다가오는 2026년 4월 총선을 앞둔 정치적 계산의 일환일 뿐이라 비판하고 있다.
2025년 『The World Transformed』는 노동당과의 결별 이후 처음으로 완전한 독립 페스티벌로 열리며, 청년 세대가 기존 좌파 운동의 위계적 구조와 기성 활동가들의 게이트키핑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에너지를 분출하는 현장이 되었다. 잭 폴란스키와 자라 술타나의 공개 토론은 이념보다 협력 중심의 접근을 선호하는 젊은층과 전통 정당 정치에 익숙한 기성 정치인 간의 뚜렷한 세대 차이를 드러냈다. 이번 페스티벌은 문화, 디지털 전략, 탈정당적 조직화를 포함한 새로운 방식의 정치 실천이 좌파 운동의 미래임을 보여주며, 위로부터의 리더십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연결과 포용이 필요한 전환의 시점을 알렸다.
캐나다의 공공부문 노조는 열악한 임금과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해 투쟁하고 있지만, 정부와 우파 싱크탱크는 이들을 게으르고 과도한 혜택을 누리는 집단으로 묘사하며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 특히 프레이저 연구소는 공공부문 노동자의 복지를 공격하며 민간 부문과 갈등을 조장하고, 연방 정부는 반복적으로 파업을 강제 중단시켜왔다. 그러나 사실 공공부문 임금 상승률은 물가와 평균 임금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노동자들이 생계를 위해 부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반노동 선전은 노동자 간 분열을 유도하고 전체 노동계의 힘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다.
홍콩과 미얀마의 노동운동은 코로나19 시기 강경 권위주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미얀마에서는 군부 쿠데타 이후 노동자들이 즉각 총파업에 돌입하며 저항의 선봉에 섰고, 홍콩에서는 2019년 대규모 파업을 계기로 노동조합의 정치적 존재감이 강화되었다. 비록 두 지역 모두 탄압 속에 노동운동이 위축되었으나, 이들의 저항은 노동자 계급이 민주주의 수호의 핵심 주체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