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낭비되는 보조금을 식별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 및 구현하여 세계 최대 탄소 상쇄 프로그램인 청정개발체제에서 탄소 상쇄의 잘못된 할당에 대한 체계적인 증거를 제공하는 데 활용한다. 인도에 있는 1,000개 이상의 풍력 발전소의 위치와 특성에 대한 새로 구축된 데이터를 사용하여, 승인된 탄소 상쇄의 최소 52%가 어차피 건설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할당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러한 탄소 상쇄를 규제 대상 오염원에게 판매한 결과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은 기록상 가장 더운 해 중 하나로, 기온 상승이 물 순환에 큰 혼란을 초래해 전 세계적으로 극한의 기후 현상을 일으켰다. 극심한 홍수와 가뭄은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천만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으며, 경제적 손실은 5,500억 달러에 달했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기상이변에 대한 적응 조치를 통해 최악의 결과를 피할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
2024년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그래픽들은 북극의 변화, 화석 연료 사용, 재생에너지 전환 등 전 지구적 도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전력 회사들의 탈탄소화 노력, 양수발전 프로젝트, 광산 폭발 사고 등 주요 환경 이슈를 설명하는 인포그래픽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북대서양 귀신고래 보존,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하이킹과 같은 주제는 기후 변화가 인간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줬다.
나이가 많고 큰 동물은 기후 변화와 생태계 변화에 완충 역할을 하며, 번식과 생태계 지식 전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형 어류와 같은 장수 동물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생존력을 높이고, 이들의 번식력이 생태계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노령 동물의 보존은 현재 생물다양성 정책에서 간과되고 있으며, 연구자들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장수명 보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후 변화로 인해 식물이 더 빨리 자라면서 영양가가 감소하고, 이는 판다, 가축, 곤충 등 식물성 먹이에 의존하는 동물들에게 생존과 번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미량 영양소와 단백질 감소는 동물의 체력 저하와 먹이 경쟁 심화를 초래하며, 이는 먹이사슬과 생태계의 균형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장기적으로 전 세계 생태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와 대응이 필요하다.
최근 보고서는 기후 및 환경 시위가 전 세계적으로 범죄화되고 있으며, 특히 시위 금지법 도입, 법적 탄압, 가혹한 치안, 살인과 실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억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기후 및 환경 시위는 201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증가했으며, 많은 국가에서 체포와 경찰 폭력 같은 억압적인 조치를 동반하고 있다. 이러한 억압은 기후 위기에 대한 정부의 무대응을 은폐하는 수단으로 작용하며, 활동가들을 탈정치화하여 기후 정의 운동을 약화시키고 있다.
조류 독감 H5N1은 현재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은 낮지만, 단일 돌연변이로 팬데믹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각국 공중 보건 당국이 대비 중이다. H5N1은 동물 건강과 식량 공급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경제적 파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원헬스' 접근법은 인간, 동물, 환경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조류 독감 같은 새로운 전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필수적이다.
글로벌 남부 국가들은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녹색 기술 이전과 유연한 지적재산권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경제 발전과 탄소 배출 감축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미국과 EU는 자국 기술 보호와 경쟁 우위를 유지하려는 정책을 펼치며 기술 이전을 제한하고, 이러한 제약은 전 세계적인 녹색 전환 노력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녹색 기술 이전은 기후변화 완화, 불평등 감소, 산업 발전 촉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강제 라이선스 등 기존 메커니즘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세계은행이 10년간의 신중한 입장을 철회하고 타지키스탄 로군 댐과 콩고 잉가 3댐 등 대형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재생 에너지 투자를 재개했다. 이러한 대형 댐들은 재생 에너지 생산 잠재력이 크지만, 환경 파괴, 주민 이주, 지진 위험, 경제적 비효율성 등 심각한 사회적·환경적 비용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수력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옹호론자들과, 풍력과 태양광 같은 저비용 대안을 주장하는 반대론자들 간의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볼리비아는 코차밤바 사태로 촉발된 대중 저항 이후 ISDS 제도를 탈피하려 시도했으나 국제 기업의 소송으로 큰 도전에 직면했다. ISDS는 외국 기업이 정부를 상대로 막대한 배상을 요구할 수 있는 불평등한 제도로 비판받고 있다. 볼리비아를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ISDS를 벗어나려 하지만, 경제적 불이익과 복잡한 법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