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우크라이나 정상회의에서 유럽 지도자들은 휴전과 평화 계획을 논의했지만, 동시에 군비 증강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확대를 강조하며 전쟁 준비에 무게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나토 회원국들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이는 러시아와의 전면적인 군사 충돌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질적인 평화 구축을 위해서는 나토가 아닌 UN과 OSCE 같은 국제기구가 중재자로 나서야 하며, 균형 잡힌 협상을 통해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 변화로 NATO와 아시아 동맹국들은 미국의 안보 보장을 신뢰할 수 없게 되었으며, 유럽은 자체 방위력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일본과 한국은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해 독자적인 군사력 증강, 심지어 핵무장까지 고려해야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전통적인 안보 동맹이 흔들리면서 국제 질서는 더욱 불안정해지고,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도 약화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 정치 및 군사 조직들은 PKK 지도자 압둘라 외잘란의 무장 해제 요청이 자신들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시리아민주군(SDF)과 민주연합당(PYD)은 튀르키예의 공격이 멈춘다면 무기가 필요 없겠지만, 현재로서는 계속된 방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터키-PKK 평화 프로세스가 재개되면 시리아 쿠르드족의 자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쿠르드노동자당(PKK)은 수감 중인 지도자 압둘라 외잘란의 요청을 받아들여 튀르키예와의 40년 분쟁을 종식하는 휴전을 선언했다. 그러나 PKK는 조직 해체를 위해서는 외잘란이 직접 주도하는 당 대회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그의 구금 조건이 완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PKK와 연계된 시리아 민병대 YPG 등은 오잘란의 요청이 자신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두 번째 휴전 합의 거부를 이유로 가자지구로의 인도적 지원을 차단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미국이 제안한 "윗코프 프레임워크"를 거부했다며, 모든 물자와 보급품의 가자 유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하마스는 이를 "전쟁 범죄"라고 비판하며,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서 1개월 휴전을 제안한 가운데, 유럽 지도자들은 런던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 안보 보장을 논의하며 국방 지출 확대를 결의했다.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는 유럽이 주도적으로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도 유럽의 군사력 증강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공개적인 갈등 이후 열린 것으로,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지속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유럽이 독자적인 대응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미국 공화당 고위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임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백악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간의 긴장이 고조된 이후 이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광물 협정을 통한 미국 개입이 러시아의 침공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공화당 주요 인사들은 젤렌스키가 협상에 협조하지 않으면 다른 지도자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은 일주일 내로 가자지구에서 전력 및 물 공급 차단, 하마스 지도부 암살, 북부 주민 남부 강제 이주 등을 포함한 "헬 작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미국의 중재로 라마단과 유월절 기간 동안 일시적 휴전에 동의했으나,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거부를 이유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중단했다. 하마스는 이를 강력히 비난하며 중재자들에게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준수하도록 압박할 것을 촉구했고,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인질 협상을 위태롭게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024년 12월 시리아 정부가 전복된 후, 위구르계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TIP) 지하디스트들이 새 시리아 안보군에서 고위직을 차지했다. 이들은 중국과 중앙아시아에서 이슬람 칼리파국 건설을 목표로 하며, 키르기스스탄 당국은 6천 명 이상의 중앙아시아 출신 전투원이 시리아에 합류했다고 경고했다. 터키의 지원을 받은 이들은 시리아 내 소수민족을 탄압하며, 향후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테러 활동을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워싱턴 기반 기업 Last Energy는 텍사스에 30기의 핵 미세 원자로를 건설하여 데이터 센터에 청정 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차세대 원자력 발전으로, 소형 모듈식 설계(PWR-20)를 통해 신속한 배치와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텍사스 주정부와 에너지 업계는 이번 프로젝트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데이터 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