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물 부족 위기가 심화되면서, 유프라테스-티그리스 강을 둘러싼 튀르키예와 이라크 간의 수자원 분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양국은 ‘석유-물’ 협정을 포함한 실질적 수자원 협력에 합의하며 관계를 개선했고, 이는 이라크의 물 관리 인프라 개선과 공동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튀르키예는 공정한 이용 원칙과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협력적 물 관리 모델을 제시하며, 기후 변화 시대에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1960년부터 2018년까지 아프리카의 벼 재배 면적은 436% 증가해 14백만 헥타르에 달했으며, 이로 인한 농업 메탄 배출량은 6억 톤 이상으로 추정된다. 메탄은 강력한 온실가스로, 벼농사가 아프리카의 지역 기온 상승(1.3℃)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이 분석을 통해 처음으로 입증되었다. 연구진은 식량 안보와 기후 대응을 동시에 고려한 지속 가능한 벼농사 방식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부패 혐의에 대한 재판이 끝나기도 전에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청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전례 없는 시도로, 그의 정치적 생존과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전략이자, 이스라엘 사법 체계의 독립성과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그의 요청은 사법 개혁 논란과 맞물려 법의 지배에 대한 근본적 가치관의 충돌을 보여주며, 이스라엘 민주주의의 향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수마트라를 강타한 홍수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잘못된 도시계획과 생태계 파괴가 만든 인재다. 전문가 다삽타 어르윈 이라완은 지역별 지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홍수 대응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후 변화에 따른 극단적 재해에 대응하려면 비상 조치도 포함한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이 시급하다.
영국 정부는 정규직 노동자의 해고 보호를 첫날부터 보장하겠다는 공약을 철회하며 노동권 강화 계획을 후퇴시켰다. 이는 고용 부담을 느끼는 기업을 위한 절충이라 주장되지만, 실제로는 불안정 고용 확대와 가짜 자영업 확산을 정당화할 수 있어 노동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노동자 보호를 약화하는 대신, 고용 비용과 부가세 장벽을 완화해 기업이 정규직 고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후 변화로 해안 지역이 점점 더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지만, 현재는 일관된 리스크 평가 기준이 부족하다. EDHEC 기후연구소는 자산별 기후 노출도를 A~G 등급으로 평가하는 ‘기후 노출 등급(CER)’ 시스템을 개발해, 피해 가능성과 경제적 손실을 수치화하고 정책·투자 판단을 돕는다. 예를 들어 브리즈번 공항은 홍수 대응 인프라 강화로 기후 리스크 등급이 두 단계 상승했으며, 이는 기후 적응 투자의 효과성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독일 튀빙겐 대학의 GACT 연구팀은 동물 뼈 없이도 동굴 퇴적층에서 DNA를 추출해 고대 인류와 생태계의 흔적을 밝혀내고 있다. 이 기술은 네안데르탈인과 현대 인류의 동거 여부, 동물과 인간의 생존 경쟁, 고대 생태계 변화까지 추적할 수 있어 고고유전학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시한다. 연구가 진전되면서 인간·동물·미생물 DNA 분석을 통해 과거의 생태계와 인류 활동을 복원하는 중요한 발견이 기대된다.
하나 아렌트는 아돌프 아이히만 재판을 통해 악은 사악한 의도가 아니라 ‘생각 없는 복종’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 개념은 현재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과 관련된 상황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군인이나 기술자가 민간인 피해를 초래하는 명령을 수행하면서도 개인적 악의 없이 체제에 복종하는 모습은 아렌트가 경고한 ‘악의 평범성’을 떠올리게 하며, 시민의 도덕적 각성과 책임이 절실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남아프리카 연구팀이 약 300만 년 전 형성된 완코에 지층(Wankoe Formation)에서 최초로 척추동물의 화석 발자국을 발견했다. 이 발견은 남아공 내륙에서 플라이오세 시기의 동물 흔적이 기록된 첫 사례로, 과거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인류 조상의 흔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발자국이 움푹 패인 형태가 아닌 '돋아오른' 형태로 보존되어 있어 학술적 가치가 더욱 크다.
1995년 데이턴 협정은 미국 주도의 강력한 외교·군사적 개입을 통해 발칸 전쟁을 끝냈지만, 2025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그런 리더십이 부재하다. 러시아는 당시의 세르비아보다 훨씬 강력하고, 미국과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충분한 군사적·정치적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불완전한 평화라도 끝없는 전쟁보다 나을 수 있다는 데이턴의 교훈은, 지금 우크라이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