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정부는 일본과 한국에 각각 24%,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도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동맹은 유지하려는 모순된 입장을 보였다. 일본은 미·일 정상회담에서 안보 보장을 재확인했지만 방위비 증액 요구와 군사통합 계획 취소 가능성 등으로 불안정성이 커졌고, 한국은 무역 의존도가 높아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 양국은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내부 논쟁, 미·중 사이에서의 반도체 및 무역 전략 조율, 한·중·일 FTA 재개 논의 등 다각적인 대응을 모색하며 미국과의 관계 재정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한 '해방의 날' 관세는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대부분의 수입품에 높은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였다. 모델링 결과, 보복이 있을 경우 미국 GDP는 1.45% 감소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멕시코·캐나다·베트남 등도 타격을 받는 반면 뉴질랜드와 브라질 등 일부 국가는 미미한 이익을 얻는다. 보복이 없는 경우에도 미국 경제는 위축되며, 전체적으로는 세계 GDP가 약 5,000억 달러 감소해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NASA의 적외선 우주망원경 SPHEREx가 3월 27일 첫 관측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촬영하며 모든 시스템이 정상 작동함을 입증했다. SPHEREx는 6개의 감지기로 102개 파장대역을 커버하며, 우주의 먼 은하와 성간 먼지를 맵핑해 우주 진화와 화학 성분을 연구할 예정이다. SPHEREx는 현재 냉각 중이며 4월 말부터 일일 600회 노출로 정규 과학 임무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과 보완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미국 우주군이 로켓랩(Rocket Lab)과 스토크 스페이스(Stoke Space)를 국가안보 우주발사(NSSL) 3단계 계약에 선정해 민간 발사체 시장 경쟁을 확대했다. 로켓랩은 재사용 가능한 중형급 '뉴트론(Neutron)' 로켓으로, 스토크 스페이스는 완전 재사용을 목표로 하는 '노바(Nova)' 로켓으로 각각 참여한다. 두 회사는 각각 500만 달러를 지원받아 역량 평가와 위험 검토를 거치며, 첫 발사에 성공하면 저궤도 임무 경쟁에 본격 참여할 수 있다.
1995년 채택된 베이징 선언과 행동강령은 전 세계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한 역사적 이정표였지만, 30년이 지난 지금도 단 한 국가도 완전한 성평등을 달성하지 못했다. 전쟁, 기후위기, 경제불안정 등 복합적 위기로 여성과 소녀들의 권리가 전 세계적으로 후퇴하고 있으며, 특히 노동, 임금, 돌봄 부담에서 구조적 차별이 심화되고 있다. 국제노동조합총연맹 등 노동계는 성평등 노동권 보장, 동일가치 노동 동일임금, 직장 내 젠더폭력 근절 등을 요구하며 성평등 실현을 위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가족사를 통해 아르헨티나 군사독재 시절의 억압과 침묵을 돌아보며, 현재 미국의 파시즘적 흐름(MAGites)에 맞서기 위해 베이비붐 세대가 조직과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년 4월 5일에는 전국적 행동의 날 ‘Hands Off!’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부패 정치인 퇴출, 파괴적 정책 반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대중 행동이다. 이 행동은 여성행진, 50501 운동, 인디비저블 등이 주도하고 150여 개 단체가 참여하며, 전국 각지에서 수천 개의 지역 행동이 벌어질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인권을 옹호한 유학생·방문자 300명 이상의 비자를 취소했으며, 그 기준과 절차는 공개되지 않았다. 추방 또는 구금 위기에 놓인 이들 중에는 컬럼비아대, 코넬대, 터프츠대 등 명문대 학생·교수들도 포함되며, 일부는 이미 강제 출국되었거나 자진 출국했다. 법률가와 인권단체들은 정부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반발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연대와 목소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앨라배마 남부의 코네쿠 국유림은 멸종위기종과 희귀 생물이 서식하는 미국 내 생물다양성의 중심지로, 연방 정부가 이곳 8만여 에이커를 석유·가스 개발 대상지로 검토 중이다. 생태학자 지미 스타일스를 비롯한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들은 시추가 생태계에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접수된 110건의 의견 중 단 한 건만이 개발을 지지했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의 개발 가능성이 낮고 경제적 이익도 제한적인 만큼, 기후 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시추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와 그의 가족은 비트코인 채굴, 밈코인, 스테이블코인 등 암호화폐 사업에 적극 뛰어들며 수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과 이권 거래도 진행 중이다. 이들 사업은 이해충돌과 규제 회피 논란을 낳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SEC 소송 철회, 규제 완화, 친암호화폐 인사 기용 등을 통해 산업 전반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가문의 탐욕이 금융 시스템 전반의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으며, 이는 미국 경제와 민주주의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수입품에 최소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중국과 EU 등 주요 무역 파트너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셰인과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관세 면제 폐지로 큰 타격을 입게 되었으며, 중국은 보복 조치를 예고하며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최저 관세율 적용을 환영한 반면, EU는 철강 관세 대응에 이어 추가 대응책을 준비 중이며, 아시아 각국은 보복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