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가 불타고 있다, 기후위기와 정치 무관심이 키운 남미 산불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기록적 폭염, 가뭄, 강풍이 겹치며 대형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칠레는 비오비오와 뉴블레 지역에서 50,000명 이상을 대피시키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아르헨티나는 부실한 대응과 기후위기 부정, 예산 삭감으로 비판받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아직 산불 절정기에 이르지 않았으며, 주민들은 공동체의 힘으로 재난에 맞서고 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기록적 폭염, 가뭄, 강풍이 겹치며 대형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칠레는 비오비오와 뉴블레 지역에서 50,000명 이상을 대피시키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아르헨티나는 부실한 대응과 기후위기 부정, 예산 삭감으로 비판받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아직 산불 절정기에 이르지 않았으며, 주민들은 공동체의 힘으로 재난에 맞서고 있다.
경제 위기와 정치 탄압 속에서도 견뎌온 이란 정권이 심각한 환경 위기로 흔들리고 있다. 수십 년간 이어진 무분별한 댐 건설, 지하수 고갈, 환경운동가 탄압 등으로 인해 수도 테헤란까지 물 부족 위기를 겪고 있으며, 호수·강의 말라붙음과 산불로 전국이 타격을 입었다. 물 부족과 생계 붕괴는 민족 간 갈등과 반정부 시위를 키우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생태적 재난이 현재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저항의 핵심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미국의 대형 은행들과 암호화폐 업계가 '스테이블코인'의 이자 지급 권한을 둘러싸고 입법 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는 법적 허점을 이용해 은행과 달리 규제 없이 사실상 이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은행들의 이자 수익 모델을 위협한다. 이에 은행들은 로비를 통해 이 허점을 막으려 하고, 암호화폐 업계는 이에 반발하며 협상을 중단했다. 이 갈등은 단순한 규제 문제가 아니라, 누가 소비자의 돈에서 더 많은 이익을 챙길지를 둘러싼 금융 자본 간의 권력 다툼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린란드의 천연자원을 내세우며 미국의 관심을 정당화하지만, 실제로 그린란드는 자원 채굴을 위한 인프라가 거의 없어 상업적 개발 가능성은 낮다. 현재 미국의 움직임은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려는 지정학적 패권 경쟁의 일환이며, 광물 자원보다는 북극에서의 전략적 영향력 확보가 핵심 목적이다. 이미 미군 기지가 존재함에도 미국이 추가로 개입하는 것은 자원 수탈이 아닌 제국주의적 야망을 반영한다.
경제학자 클라라 에 마떼이는 주류 경제학이 어떻게 자본주의 질서를 유지하고 노동계급의 권리를 억제하는 수단이 되었는지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1920년대 유럽의 긴축 정책에서부터 현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까지, 경제 전문가들은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고통을 정당화하며 대중의 정치적 참여를 배제해 왔다. 마떼이는 경제가 본질적으로 정치적이며, 불평등과 억압을 강화하는 현재의 경제 체제를 벗어나기 위해 시민들이 경제 결정에 다시 참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연구진이 박테리아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파지)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 실험한 결과, 미세중력 환경에서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간의 상호작용과 진화 양상이 지구와 크게 다르게 나타났다. 우주에서의 파지는 감염 속도가 느려졌지만, 새로운 돌연변이를 획득해 감염력을 높이고, 박테리아는 이에 맞서 방어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바이러스의 수용체 결합 단백질에 생긴 우주 환경 특유의 돌연변이는 지구에서 내성균으로 알려진 특정 E. coli를 효과적으로 감염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우주에서의 미생물 진화 연구가 지구상의 약물 내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셰이크 자라 지역에 위치한 UN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본부를 철거한 사건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유럽 각국과 국제법 전문가들의 강력한 비난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은 작년에 UNRWA 활동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킨 후 본부를 압수했고, 이번 철거는 그 연장선이다. 국제사법재판소(ICJ)의 팔레스타인 측 변호인 아르디 임세이스는 이번 철거를 “팔레스타인 민족 말살 정책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유엔은 이스라엘의 행동이 1946년 유엔 특권 및 면제 협약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며 ICJ 제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UNRWA는 여전히 가자지구 등에서 1만 2천 명의 현지 인력을 통해 의료, 교육, 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나, 이번 사태는 유엔 활동 전반과 팔레스타인 난민 지원 체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소말리아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의 군사 활동을 전면 중단시키며, UAE는 보사소(Bosaso)와 기타 거점에서 병력과 장비 철수를 서두르고 있다. 이는 UAE가 예멘 분리주의자 아이다루스 알주바이디의 탈출을 소말리아를 경유해 지원했다는 의혹과 수단 RSF에 대한 무기 지원 경로로 보사소를 활용했다는 폭로 이후 촉발됐다. UAE는 펀틀랜드와 소말릴란드 등 자치지역과의 유착을 통해 소말리아 내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반면, 소말리아 연방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자국 주권 수호를 위한 외교적 지지를 모색 중이다. 이번 사태는 홍해를 둘러싼 사우디-에미리트 간 경쟁 구도가 소말리아로 확장된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시리아 민주군(SDF)이 시리아 내에서 급속히 세력을 상실하자, 독일·스웨덴·오스트리아·영국 등 유럽 각지에서 SDF·YPG 지지자들이 시리아 난민과 상점을 공격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됐다. 시위로 시작된 집회는 폭력과 기물 파손으로 번졌고, 특히 아랍계 시리아인을 겨냥한 폭행과 혐오 발언이 잇따라 보고됐다. 전문가와 시민들은 이번 사태가 시리아 내 쿠르드–아랍 갈등이 디아스포라 공간으로 이전된 사례라며, 유럽의 대(對)중동 정책과 난민 통합 문제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미 연방법원 판결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일부 주의 메디케이드(Medicaid) 자료를 활용해 불법 체류 이민자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 조치의 일환이며, 이에 따라 이민자 가족들이 의료 서비스를 회피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는 신뢰 붕괴를 지적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며,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공공 보건과 개인 정보 보호를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