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우주 기반 중성미자 탐지기 ‘SNAPPY’가 발사돼, 태양 내부 핵융합 과정에서 나오는 중성미자를 우주에서 직접 관측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연구진은 태양 가까이에서는 지구보다 중성미자 밀도가 수천 배 높기 때문에, 소형 우주 탐지기만으로도 기존 지하 거대 관측소 수준의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번 기술이 성공하면 태양 중심부 핵융합 구조와 입자물리 과정을 실시간에 가깝게 분석할 수 있으며, 이는 “태양 핵 내부에 현미경을 넣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이 LiDAR(레이저 탐지 기술)를 이용해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위성·로켓 잔해가 상층 대기에 남기는 금속 오염 물질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스페이스X 로켓 잔해 재진입 과정에서 리튬·구리·알루미늄 산화물 등이 중간권과 오존층에 축적되는 현상을 확인했으며, 위성 메가군집 확대로 이런 오염이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주 산업 확대가 단순한 궤도 쓰레기 문제를 넘어 지구 대기와 인간 환경에 새로운 위험을 만들고 있다며, 재진입 물질에 대한 체계적 감시와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골든 돔’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운영 비용이 20년간 최대 1조 2천 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전체 비용의 대부분은 우주 기반 요격 시스템에 들어가며, 계획안에는 극초음속 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요격하기 위한 저궤도 위성 약 7,800기 배치가 포함돼 있다. 다만 보고서는 이 체계가 북한 같은 제한적 위협에는 대응할 수 있어도, 러시아·중국급 대규모 공격에는 쉽게 압도될 수 있으며 “완벽한 방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 비서실장 안드리 예르마크(Yermak)가 키이우 인근 고급 부동산 개발 사업과 관련한 1,050만 달러 규모 자금세탁 의혹으로 우크라이나 반부패 당국의 공식 수사를 받고 있다. 수사는 젤렌스키 측근 사업가들과 국가안보 책임자 우메로프(Umerov)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난해 반부패 기관 독립성을 약화하려다 대규모 반발 끝에 철회한 사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건이 EU 가입과 서방 지원을 추진하는 우크라이나에 큰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독립적인 반부패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고 전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무역 갈등, 반도체·희토류 공급망, 대만 문제, 이란 전쟁 등을 놓고 협상에 나선다. 미국은 중국의 대이란 영향력을 활용해 호르무즈 해협 긴장을 완화하고 희토류 수출 제한을 풀기를 원하며, 중국은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국이 전략 경쟁을 이어가면서도 서로 경제적으로 깊게 의존하고 있어, 이번 회담도 근본적 해결보다는 관세·자원·무역 분야의 제한적 타협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필리핀 상원 건물에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로널드 델라 로사(dela Rosa) 상원의원을 체포하려는 경찰·해병대가 진입하던 중 총성이 울리며 긴장이 고조됐다. 델라 로사는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을 총괄한 전 경찰청장으로, 수천 명이 사망한 초법적 살해와 관련해 반인도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ICC 송환을 거부하며 “국가를 위해 충실히 일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인권단체와 비판자들은 두테르테 진영이 국제법과 책임 추궁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밀레이의 긴축·시장개방 정책에도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서, 국민 63%가 정부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특히 최측근인 마누엘 아도르니 비서실장이 고급 주택 개조와 호화 수영장 공사에 25만 달러 현금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부패 논란까지 커지고 있다. 서민들은 치솟은 쇠고기 가격 때문에 당나귀 고기를 먹을 정도로 생활고를 겪는 반면, 정부 핵심 인사들은 사치와 권력형 비리에 연루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밀레이 정부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스라엘 크네세트(Knesset)는 10·7 공격에 연루됐다고 지목된 하마스 전투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군사재판을 생중계하고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이들의 포로 교환 석방도 금지하며, 자백 강요나 고문 가능성이 있는 증거 사용과 집단 재판까지 허용해 국제법과 공정 재판 원칙을 위반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마스는 이번 법안을 “파시스트적·인종차별적 조치”라고 규정하며,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전쟁범죄와 탄압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프랑스-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반대하는 범아프리카 반제국주의 시위를 경찰이 최루탄으로 진압하고 활동가·국제 대표단 등을 대거 체포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프랑스와 서방 국가들이 군사·부채·자원 개발을 통해 아프리카에 대한 신식민주의 영향력을 유지하려 한다고 비판했으며, 정상회의를 “제국주의 재배치” 시도로 규정했다. 케냐 공산당(CPM-Kenya)은 이번 탄압이 루토(Ruto) 정부가 서방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신식민주의 정권임을 보여준다며, 체포자 즉각 석방과 반제국주의 활동 탄압 중단을 요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스라엘 정보부대 유닛 8200이 자사 Azure 서버를 이용해 팔레스타인 주민 수백만 명의 통화 기록을 저장·감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스라엘 지사장을 해임했다. 내부 조사에서는 이스라엘 군과 정보기관이 본사에 충분히 알리지 않은 채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을 광범위하게 활용했으며, 이는 유럽 개인정보·감시 규정 위반 위험까지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은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같은 민간 빅테크 인프라가 현대 전쟁과 대규모 감시 체계의 핵심 기반으로 편입되면서, 기술 기업과 군사·정보기관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