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자 아틸리오 보론(Atilio Borón)은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María Corina Machado)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노벨상의 윤리적 종말”로 규정하며, 그녀의 오랜 폭력적 정치 행보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마차도는 쿠데타 지지, 대외 군사 개입 촉구, 제재 요청, 극우 폭력 사태 방조 등으로 일관해왔으며, 이는 평화와는 거리가 먼 경력이라는 주장이다. 보론은 서방이 마차도를 평화의 상징으로 미화하는 것은 이중잣대와 정치적 도구화를 드러내는 사례이며, 이번 수상은 노벨상이 정치적 충성도에 따라 수여되는 도구로 전락했음을 상징한다고 비판했다.
헝가리 외무장관 피터 시야르토(Peter Szijjarto)는 토마호크(Tomahawk) 미사일을 우크라이나(Ukraine)에 공급하는 것을 “나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승인할 수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시야르토는 그런 장비 제공이 긴장 고조(에스컬레이션) 위험을 키워 지역 안보에 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토마호크의 최대 사거리가 2,500km에 달해 모스크바(Moscow) 등 러시아 깊숙이 타격할 수 있고,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은 공급이 새로운 단계의 긴장이라고 경고하며 미군 병력의 직접 관여 없이는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는 이 조직이 단순한 포스트소비에트 협의체를 넘어 실질적인 유라시아 협력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러시아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안보 연계를 강화하며 다극질서의 핵심축으로 자리잡고 있고, CIS+ 프레임워크 도입과 상하이협력기구(SCO)와의 연계는 지역 협력을 초국가적 수준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이번 회담은 CIS가 과거의 유산이 아닌, 유라시아 통합을 실현하는 주체로 거듭났음을 상징하는 전환점이었다.
10월 15일, 스페이스X가 팰컨9(Falcon 9) 로켓을 이용해 미국 우주개발국(SDA)의 '트렌치 1 수송층(Tranche 1 Transport Layer)'을 구성할 통신위성 21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총 126기로 구성될 저궤도 위성망 구축의 두 번째 단계로, 전 세계 군사 임무를 위한 암호화 통신 지원이 목적이다. 이 위성들은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이 제작했으며, 발사체의 1단 부스터는 드론선에 무사히 착륙하며 재사용에 성공했다.
10월 11일부터 13일 사이 태양의 AR4246 흑점에서 발생한 4개의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 10월 15일부터 17일 사이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로 인해 중간(G2) 수준의 지자기 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북미 북부와 스코틀랜드 일부 지역에서 북극광이 관측될 수 있다. CME들이 연달아 도착하면서 효과가 증폭될 수 있어, 며칠간 강력한 우주 기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카라카스 정권을 겨냥한 치명적 은밀(CIA) 작전을 승인했으며, 이는 미군의 카리브해 작전 확대와 맞물려 베네수엘라 및 주변 해역에서의 군사·정보 활동 강화를 의미한다. 최근 미군의 해상타격으로 최소 27명이 사망(최근 타격에서 6명 추가 사망)했고, 워싱턴은 이를 ‘마약·테러 대응’이라 주장하지만 유엔·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연루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외교 단절·군사 대비 태세로 맞서고 있으며, 지역국 및 인권·법률단체들은 초법적 살상·주권 침해·정략적 개입을 강하게 규탄하고 있다.
《Antifa: The Anti-Fascist Handbook》의 저자이자 럿거스대 교수인 마크 브레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안티파’를 국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뒤 극우 세력의 살해 협박을 받아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피신했다. 브레이는 안티파가 조직이 아닌 느슨한 반파시즘 운동임을 강조하며, 트럼프가 이를 “저항 세력 악마화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MAGA 운동을 “파시스트적”이라고 규정하며, 미국 내 학문·표현의 자유와 시민 권리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기차 배터리 필수 광물인 니켈 생산을 위해 인도네시아의 외딴 섬들에 대규모 제련 공장이 들어서며, 수만 명의 중국 노동자들이 혹독한 환경 속에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은 안전사고, 임금 문제, 여권 압수 등 열악한 노동 조건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 계속 일자리를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이들 덕분에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산업 확장에 따른 환경오염과 지역 주민 건강 악화, 그리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노동 지원 중단 등으로 노동·환경 개선 노력은 정체된 상태다.
2025년 상반기, 세계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투자와 함께 태양광과 풍력이 석탄 발전을 처음으로 능가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Ember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의 급속한 태양광 확대가 석탄 감소를 주도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재생에너지 성장이 둔화되고 화석연료 사용이 증가, 세계적인 흐름에서 뒤처지고 있다.
파키스탄의 아프간 내 공습에 대한 탈레반의 국경 보복 공격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도는 탈레반과 외교 재개를 선언하며 카불 대사관을 재오픈했다. 파키스탄은 과거 자신들이 지원했던 탈레반이 현재는 TTP(파키스탄 탈레반)와의 연계를 끊지 않으며 오히려 위협이 되고 있다는 현실에 직면했다. 인도는 아프간과의 실용적 관계를 강조하며 경제·인도적 협력 강화에 나선 반면, 이슬라마바드는 외교·군사적으로 고립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