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와의 공동 기자회견 직전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한 20개 항목 계획을 발표했다. 이 안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포로 교환,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그리고 국제 안정화군(ISF) 파견을 포함한다. 가자는 임시 과도 행정부와 “평화위원회”(트럼프 의장)의 감독 아래 재건되며, 국제기구가 원조를 관리하고 특별 경제구역을 조성한다. 하마스는 정치적 역할에서 배제되고 무기를 포기하면 사면받을 수 있으며, 향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개혁 후 복귀 가능성이 언급된다. 계획은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즉각적으로 보장하지 않지만, 조건 충족 시 “자결권과 국가 건설의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열 수 있다고 명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한 자신의 20개 항목 평화안을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은 하마스 무장 해제, 72시간 내 포로 교환, 국제 안정화군(ISF)의 파견과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그리고 임시 과도 행정부 수립을 포함한다. 가자는 국제기구가 관리하는 원조와 “평화위원회”의 감독을 받게 되며, 향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개혁을 거쳐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나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은 명시적으로 배제되었다.
60개국 이상이 비준하면서 전 지구 바다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공해 보호를 위한 첫 국제법적 틀이 2026년 1월 발효된다. ‘공해 조약’은 해양보호구역 지정, 환경영향평가 강화, 해양 유전자 자원 이익 공유, 개도국 지원을 골자로 하며, 기후변화와 남획, 심해채굴 위협에 대응할 수단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이는 “30x30” 목표 달성의 핵심 도구이자 국제 해양 거버넌스의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한다.
에콰도르에서 생활비 상승과 정부의 권위주의적 조치에 항의하던 행진 도중, 키추아 공동체 지도자이자 토지 수호자인 에프라인 푸에레스가 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정부는 활동가의 은행 계좌를 동결하고 언론을 정지시키는 등 탄압을 강화했으며, 연료 보조금 폐지로 촉발된 시위는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대통령 다니엘 노보아는 시위를 범죄 조직이 조종한다고 주장했으나, 토착 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정부가 대화 대신 전쟁을 택했다”는 증거라고 규탄하고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하면서 민주당 후보 조흐란 맘다니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앤드루 쿠오모 간의 양자 구도가 뚜렷해졌다. 맘다니는 트럼프가 쿠오모를 지원하려 한다며 선거 개입을 비판하고, 트럼프식 권위주의와 생활비 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진보적 비전을 강조했다. 그는 임대료 동결, 무상 보육, 무료 대중교통, 주택 소유자 보호 등 서민 중심 공약을 제시하며, 뉴욕 최초의 무슬림·남아시아계 시장이 될 가능성을 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2020년 이집트·수단·에티오피아의 나일강 물 분쟁을 중재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협상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트럼프는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를 과시하며 에티오피아를 압박했으나, 모호한 합의문과 무리한 강요, “댐을 폭파할 것”이라는 발언까지 이어지며 신뢰를 무너뜨렸다. 이후 미국은 에티오피아 원조를 중단했지만 효과는 없었고,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 2025년 현재 에티오피아는 르네상스 댐을 완공했으며 추가 댐 건설까지 진행 중이고, 이집트는 홍해에 군사력을 증강하며 군사적 해결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중재가 전문 외교 대신 개인적 충성 기반 인사들에 맡겨져 외교적 역량을 상실한 채, 오히려 갈등을 악화시켰다고 분석한다.
프랑스 전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가 2007년 대선 자금으로 리비아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과 벌금, 피선거권 박탈을 선고받아 전후 첫 수감되는 대통령이 될 예정이다. 이번 판결은 권력층의 특권을 넘어 모든 시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1789년 공화주의 원칙을 실질적으로 구현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는 20세기 후반부터 축적된 사법부의 독립 강화와 권력층 처벌 사례의 연장선이며, 정치적 ‘사법 독재’라는 비난은 오히려 기득권의 저항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스페이스X가 9월 24일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을 발사해 NASA의 IMAP(성간 지도 및 가속 탐사선)과 두 개의 우주 기상 관측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렸다. 세 탐사선은 태양-지구 라그랑주 점 1(L1)에 배치되어 태양풍, 우주 방사선, 지구 외기권(지오코로나) 등을 연구하며, 인류가 달·화성으로 나아갈 때 필요한 방사선 경고와 태양 폭풍 조기경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팰컨9의 올해 120번째 임무로, 과학 연구와 인류의 심우주 탐사 안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의 생물연구위성 Bion-M No. 2가 30일간의 궤도 임무를 마치고 9월 19일 지구로 귀환했다. ‘노아의 방주’라 불린 이 위성은 쥐 75마리, 초파리 1,500마리, 식물 종자, 미생물 등 다양한 생물 샘플을 싣고 우주 방사선과 무중력 환경이 생명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귀환 직후 현장 의료 텐트에서 초기 검사가 진행됐으며, 연구는 인간 우주 비행의 생명 유지 기술 개발, 생태계 적응 이해, 방사선 안전 확보, 그리고 생명 기원 가설인 ‘범종설’ 검증까지 포괄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UN 기후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정점 대비 7~10% 줄이고, 풍력·태양광 설비를 2020년 대비 6배 이상 확대하며, 비화석 연료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 행동에서 후퇴하는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국제 협력을 촉구했으나, 환경 단체들은 중국과 주요국들의 목표가 기후 위기 속도에 비해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파리협정에서 다시 탈퇴했고, EU·호주·브라질 등은 각기 2035년 목표를 제시했지만, 소국·환경단체들은 더욱 과감한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