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드론과 해상 봉쇄 같은 전통적 비대칭 전술보다 AI 기반 선전전과 분산형 지휘 체계에서 더 큰 전략적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란은 AI로 제작한 대량의 영상 콘텐츠를 SNS에 퍼뜨리며 서방 여론전에 활용하고, 검열을 피해 정보 공간을 장악하려 한다. 동시에 군사·외교 권한을 지방 단위까지 분산시켜 미국이 이란 정부를 압박하거나 협상 대상으로 특정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중해에서도 허리케인과 유사한 열대성 폭풍인 ‘메디케인’이 발생하며, 기후변화가 이를 더욱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폭풍 조리나, 이아노스, 다니엘은 북아프리카·그리스·리비아 등에 심각한 홍수와 인명 피해를 남겼고, 특히 리비아 데르나에서는 대규모 인도주의 재난으로 이어졌다. 연구진은 지중해 해수면 온도가 지난 수십 년 동안 빠르게 상승하면서 폭풍이 더 많은 수분과 에너지를 흡수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그 결과 메디케인은 더 강한 폭우와 강풍, 해일을 동반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인구 밀집 해안 지역의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글은 이런 재난에 대비하려면 국제 협력을 통한 기후 연구와 조기 경보 시스템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민간 기업들의 위성 발사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우주 환경 관리와 국제 거버넌스 구축이 시급해지고 있다. 최근 저궤도 위성 수는 급증했고, 앞으로 수십 만~수백 만 개의 위성이 추가로 발사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지만 우주 쓰레기 증가, 위성 충돌 위험, 천문 관측 방해, 로켓 발사와 위성 재진입이 대기 화학과 오존층에 미치는 영향 등은 아직 충분히 이해되지 않은 상태다. 글은 현재 상황이 1990년대 기후변화 초기 논의와 비슷하다고 설명하며, 기후변화 대응 기구인 IPCC처럼 국제 우주 지속가능성 패널(IPSS)을 만들어 과학 연구와 국제 규제를 체계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카슈미르 테러 공격을 계기로 벌어진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양국 관계가 여전히 매우 불안정하다. 당시 인도는 파키스탄 내 무장세력 거점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시작했고, 파키스탄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대응하면서 핵전쟁 우려까지 제기됐다. 이후 휴전이 이뤄졌지만 양국은 서로 군사적 승리를 주장하며 강경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중국·터키와의 군사 협력을 강화했고, 인도는 파키스탄의 테러 지원 의혹과 물 공유 협정을 문제 삼고 있다. 글은 양국의 외교적 공간이 좁아지고 상호 불신이 깊어지면서, 현재의 휴전이 유지되고 있어도 갈등 자체는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WHO는 콩고민주공화국(DRC)과 우간다에서 확산 중인 에볼라 발병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번 발병은 치명률이 높고 백신이 없는 희귀한 분디부교(Bundibugyo) 변종에 의해 발생했다. 보건 인프라 부족과 무장 충돌, 국경 이동 증가가 겹치면서 감염 통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론 머스크가 제기한 오픈AI 소송이 기각됐지만, 오픈AI의 정체성을 둘러싼 핵심 논쟁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분석한다. 머스크는 오픈AI가 원래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한 비영리·오픈소스 AI 연구기관으로 출범했음에도, 이후 거대 투자와 수익 중심 구조를 도입하며 창립 정신을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투자를 받고 유료 서비스와 비공개 모델 중심으로 운영 방식을 바꿨으며, 최근에는 기업공개(IPO)까지 준비하고 있다. AI 산업의 미래와 관련해 “AI는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설명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콩고민주공화국(DRC) 동부 이투리(Ituri) 지역과 우간다로 번진 에볼라 발병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번 발병은 희귀한 분디부교(Bundibugyo) 변종에 의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승인된 백신이나 특효 치료제가 없다. 감염은 광산 지역에서 시작돼 수도 킨샤사와 우간다 수도 캄팔라까지 확산됐고, 지금까지 수십 명이 사망했다. WHO는 국경 봉쇄보다는 감염 추적과 검역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지만, 동부 콩고의 무장 충돌과 열악한 보건 체계, 높은 인구 이동성이 방역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기도 집회를 열며 미국을 “하나의 신 아래 있는 국가”로 다시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기독교 가치와 미국 정체성을 연결하는 발언이 이어졌고, 트럼프와 공화당 인사들도 종교적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비판자들은 이번 행사가 정교 분리 원칙을 훼손하고 특정 종교를 국가 정체성과 결합하려는 정치적 시도라고 지적했다.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특히 옛 동독 지역에서 빠르게 세력을 확대하며 독일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AfD는 원래 유럽연합 비판 중심의 보수 정당이었지만, 최근에는 젊은 극우 세력과 결합하며 사실상 신세대 나치 운동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청년 조직 인사들은 공개적으로 히틀러 유겐트 구호와 친나치 발언을 사용했고, AfD 내부에서도 이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글은 동서독 경제·문화 격차와 기존 중도 정당들에 대한 실망, 반이민·반이슬람 정서가 AfD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AfD가 러시아에 우호적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독일 재무장 흐름과 결합할 경우 유럽 전체에 위험한 정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 공화당과 보수 성향 연방대법원이 선거 제도와 국가 권력을 이용해 민주주의 자체를 약화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한다. 최근 대법원이 투표권법을 사실상 무력화하고 인종 기반 선거구 조작을 허용하면서 공화당 주 정부들이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 영향력을 줄이려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트럼프 진영이 국가안보와 테러 대응 논리를 활용해 이민자·유색인종·진보 세력을 감시와 억압의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일당 지배 체제를 구축하려 한다고 경고한다. 저자는 공화당이 인구 구조 변화와 정치적 위기의식을 느끼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태도로 민주주의 규칙 자체를 바꾸려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