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아프간 출신 난민의 총격 사건을 계기로, 19개국 출신 이민자에 대한 모든 이민 신청과 시민권 수여 절차를 즉각 중단시켰다. 해당 조치는 망명·비자·영주권 심사뿐만 아니라 이미 승인 단계에 있던 시민권 선서식까지 포함하며, 향후 별도의 검토 및 보안 심사를 거쳐야만 재개될 수 있다.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내세우며, 이 조치가 향후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유럽과의 전쟁 가능성에 대해 강한 어조로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전과는 달리 유럽과의 전쟁은 "완전히 다른 양상"이 될 것이라 밝혔다. 러시아는 현재 미사일과 병력 비축을 늘리며 대비하고 있으며, 푸틴은 유럽이 전쟁을 건다면 "매우 빨리 협상할 자조차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발언은 프랑스의 우크라이나 개입 움직임, NATO의 미사일 방어 한계, 그리고 러시아의 경제·군사적 회복력을 배경으로 한 강경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오랜 기간 적대 관계였던 헤즈볼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간접 접촉과 제한적 협력을 통해 불안정한 '전술적 휴전' 국면에 진입했다. 이는 이란-사우디 화해, 이스라엘의 공세 확대, 미국 영향력 약화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양측은 안보 우려와 역내 붕괴 방지를 위한 실용적 이해에 집중하고 있다. 공식적인 화해는 아니지만, 시리아 문제·무기 사용 자제·레바논 내 영향력 조정 등에서 잠정 합의가 진행 중이며, 이는 지역 역학 변화를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시리아 내 민간인 희생을 초래한 군사작전 이후, 골란 고원 인접 지역부터 다마스쿠스 외곽까지 이르는 ‘비무장 완충지대’를 이스라엘이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스라엘 정착촌의 안보를 명분으로 삼았으나, 시리아 주권과 국제법을 정면으로 위반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미국은 시리아와의 대화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사실상 이스라엘의 군사적 팽창을 묵인하고 있으며, 현재 시리아는 친이스라엘 성향의 군벌 정권으로 재편된 상태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의 중재 하에 레바논과의 휴전 유지 및 경제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비군사 대표 파견을 지시했다. 이는 외교관계가 없는 양국 간 최초의 경제 협력 시도로, 공동 이익 탐색과 협력 가능성 평가가 목적이다. 레바논 측도 비군사 민간 대표로 위원회 구성을 변경하며, 양측 모두 긴장 완화와 실질적 관계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2025년 12월 2일, 러시아 하원은 러시아-인도 간 군사협력 협정을 비준했다. 이 협정은 양국 군대의 공동 훈련, 병력과 군함·항공기의 상호 파견, 공역 및 항만 이용 등을 포함하며, 기술 및 인도적 지원 협력도 규정한다. 푸틴 대통령의 12월 4일 인도 방문을 앞두고 체결된 이번 협정은 다극적 세계질서 구축에 대한 양국의 공통된 비전을 반영하며, 향후 에너지·항공 기술 협력과 함께 S-400 및 Su-57 전투기 공급 논의도 포함된다.
중동의 물 부족 위기가 심화되면서, 유프라테스-티그리스 강을 둘러싼 튀르키예와 이라크 간의 수자원 분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양국은 ‘석유-물’ 협정을 포함한 실질적 수자원 협력에 합의하며 관계를 개선했고, 이는 이라크의 물 관리 인프라 개선과 공동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튀르키예는 공정한 이용 원칙과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협력적 물 관리 모델을 제시하며, 기후 변화 시대에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1960년부터 2018년까지 아프리카의 벼 재배 면적은 436% 증가해 14백만 헥타르에 달했으며, 이로 인한 농업 메탄 배출량은 6억 톤 이상으로 추정된다. 메탄은 강력한 온실가스로, 벼농사가 아프리카의 지역 기온 상승(1.3℃)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이 분석을 통해 처음으로 입증되었다. 연구진은 식량 안보와 기후 대응을 동시에 고려한 지속 가능한 벼농사 방식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부패 혐의에 대한 재판이 끝나기도 전에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청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전례 없는 시도로, 그의 정치적 생존과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전략이자, 이스라엘 사법 체계의 독립성과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그의 요청은 사법 개혁 논란과 맞물려 법의 지배에 대한 근본적 가치관의 충돌을 보여주며, 이스라엘 민주주의의 향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수마트라를 강타한 홍수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잘못된 도시계획과 생태계 파괴가 만든 인재다. 전문가 다삽타 어르윈 이라완은 지역별 지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홍수 대응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후 변화에 따른 극단적 재해에 대응하려면 비상 조치도 포함한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