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로 인상하면서도 90일간 타국에 대한 보복 관세는 10%로 낮춘다고 발표하자,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각각 9.5%, 12.2% 폭등했다. 이번 급등은 불과 며칠 전 트럼프의 관세 발표로 인한 폭락을 일부 상쇄했으며, 시장이 수익이나 기술이 아닌 대통령 발언에 따라 움직이는 '발언 주도 장세'임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과도한 시장 반응이 닷컴 버블 붕괴와 금융위기 당시의 급등락을 연상시킨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이 이민자 추방을 아마존 배송처럼 자동화·대규모화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국경보안 박람회에서는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침대, 항공편, 감시기술 등을 확대하고, 1798년 제정된 '외국인 적법'을 활용해 신속 추방을 추진하겠다는 발언이 쏟아졌다. 고위 관리들은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와 협력해 AI 및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내륙 감시까지 확대할 계획임을 밝히며 추방 시스템의 ‘민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이유로 최소 1,000건의 학생 비자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미국 외교정책에 위배되는 활동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실제로는 비판적 목소리를 억압하기 위한 조치라는 비판이 거세다. 유일하게 튀프츠 대학교만이 억류된 학생을 위해 법적 지원에 나섰고, 다른 대학들의 침묵은 비판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임시 휴전은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 채 전쟁 재개 가능성만 키우며, 장기적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강경파가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을 벌게 되고, 유럽과 미국의 지원도 약화될 수 있다. 실질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미·러 간 안전보장 협정 체결과 함께 양측의 양보와 국제적 중재가 동반된 영구적 합의가 필요하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군사 블로거(voenkory)들은 암호화된 텔레그램을 통해 실시간 전황을 전달하며 국가 통제 밖에서 대중적 영향력을 키웠다. 이에 맞서 푸틴 정권은 보상과 신원 공개 요구, 친정부 채널 확산 전략으로 통제에 나섰으나, 텔레그램의 익명성과 다양성은 여전히 위협 요인으로 남아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이제 텔레그램 대체 플랫폼 'VK Max' 개발을 통해 전면적 감시와 통제를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의 추가 대중 관세가 장기 국채 매도와 금리 급등을 초래하며, 자신이 원하는 금리 인하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고 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수요 둔화 사이에서 불안정하게 움직이며, 미국 채권에 대한 글로벌 신뢰도 하락이 심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부채 비용 상승, 경제 침체, 글로벌 금융 불안정성 확대를 경고하며 자유주의 질서의 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는 중국 제품에 최대 104% 관세를 부과하며 극단적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도 이에 맞서 동등한 보복관세로 대응하고 있다. 이는 미국 경제와 공급망에 심각한 충격을 주며, 특히 중국산 의약품에 대한 제재는 보건 위기를 야기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위태롭게 하면서도 중국에게는 내부 결속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충수가 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외교·경제적 불안정에 직면한 캐나다는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유럽연합과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미 발효된 포괄적경제무역협정(CETA) 외에도 녹색 기술, 인공지능, 방위산업,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캐나다-EU 협력이 확대될 수 있다. EU 가입이 당장은 현실적이지 않더라도, 노르웨이·스위스식 유연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민주주의와 국제 협력이라는 공동 가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대서양 동맹을 구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일본 연구진은 고대 지구의 바다가 산화철과 광합성의 진화로 인해 초록빛이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초기 광합성 생물이 방출한 산소가 바닷속 철과 결합해 물을 녹색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며, 이후 대산화사건(Great Oxidation Event)으로 대기 중 산소가 증가하게 되었다. 논문은 바다 색이 생명과 화학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먼 미래에 바다는 다시 초록, 보라, 붉은빛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중국이 티베트의 얄룽 창포(Yarlung Tsangpo) 강에 세계 최대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하류에 위치한 인도와 방글라데시에 물 부족·홍수·식량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댐은 농업에 필수적인 퇴적물의 흐름을 차단하고, 세계 최대 맹그로브 숲인 순더반(Sundarbans)의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 브라마푸트라(Brahmaputra) 강은 중국·인도·방글라데시를 흐르는 국제 하천임에도 이를 규율하는 조약이 없어, 세 나라 간 공정한 물 분배 및 재난 대응 협력이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