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좌파 정당 소속 유럽의회 의원 리마 하산(Rima Hassan)이 SNS 게시물 때문에 체포·조사를 받으며 친팔레스타인 운동 탄압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하산은 정부와 사법기관, 친이스라엘 단체들이 자신을 지속적으로 감시·고발하며 팔레스타인 연대를 범죄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현재 프랑스와 유럽에서 이스라엘 비판을 억누르기 위해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 원칙까지 희생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군이 최근 카리브해와 태평양에서 민간 선박을 반복적으로 공습하며 사실상 초법적 살해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한다. 미국 남부사령부는 마약 밀매 의심 선박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소 58차례 공격을 실시했고, 지금까지 193명 이상이 사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마약 테러리스트 제거”라고 설명하지만, 국제법상 민간인을 군사적으로 살해할 근거는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유엔 인권최고대표 볼커 튀르크도 희생자들이 즉각적 위협을 가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조사에서는 일부 피해자가 단순 어부였던 것으로 드러났고, 생존자들은 미군이 자신들을 납치해 엘살바도르까지 이송하며 폭행과 고문을 가했다고 증언했다. 이런 군사 작전이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미국 내외에서 국가 폭력을 정상화할 위험이 있다.
트럼프와 시진핑 정상회담 이후 미국이 “중국이 이란 문제에서 양보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중국 발표문에는 그런 내용이 거의 없었다고 지적한다. 경제학자 마이클 허드슨은 미국이 세계 석유·금융 시스템 통제를 유지하려 이란을 압박하고 있으며, 중국은 대만 문제를 중심으로 협상을 재구성하려 한다고 분석한다. 또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달러 체제 약화를 통해 미국 중심 금융 질서에 도전하고 있으며, BRICS와 중국 중심의 대안 금융망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베네수엘라의 공동체 평의회(Commune) 시스템이 경제 위기와 미국 제재 속에서도 지역 자치와 사회주의 실험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정기적인 공동체 투표를 통해 식수 공급, 식료품 유통, 빵집·섬유 공장 같은 생산 시설 운영 등 지역 사업을 직접 결정하고 정부 지원금을 배분한다. 이런 과정이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 사회를 운영하는 경험을 쌓는 정치적 학교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차베스 혁명 이후 교육·의료·주거 확대를 경험한 빈곤층 주민들이 공동체 조직을 통해 사회적 존엄과 집단적 연대를 유지하려 하고 있다. 미국의 제재와 군사적 압박이 경제 위기를 심화시켰지만, 많은 주민들은 여전히 공동체 민주주의를 통해 베네수엘라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려 한다.
볼리비아에서 원주민 토지 사유화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자 정부가 시위대를 범죄 세력으로 규정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다. 정부와 우파 정치권은 시위대를 에보 모랄레스 계열, 마약 조직, 반국가 세력으로 연결하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경찰 폭력과 언론 탄압, 원주민 상징 제거까지 이어지며 볼리비아의 다민족 민주주의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대 아테네·스파르타 경쟁과 1차 세계대전 전 영국·독일 rivalry를 떠올리게 한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 모두 전면전을 원하지 않으며, 특히 중국은 군사 충돌보다 경제·외교적 영향력 확대에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본다. 다만 미국 내 강경 대중국 노선과 전략 대화 부족, 대만 문제를 둘러싼 오판 가능성이 우발적 충돌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경고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트럼프 행정부의 불안정한 대외정책 이후 유럽이 빠르게 재무장에 나서고 있지만, 그 정치적 결과에 대한 논의는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유럽 NATO 회원국들은 국방비를 크게 늘리고 있으며, 독일도 경제력뿐 아니라 군사력까지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복지 예산 축소와 군사 중심 정치 강화, 그리고 극우 포퓰리즘 세력의 권력 확대 같은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프랑스·독일·영국 등에서 극우 정당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막대한 군사력이 어떤 정치 세력 손에 들어갈 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글은 유럽이 단순한 군사 동맹 강화가 아니라 민주적 통제와 시민 참여, 새로운 안보 질서를 포함한 더 폭넓은 정치적 재구성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영국 정치의 핵심 갈등이 기존 정당의 점진적 실용주의와 포퓰리즘 사이의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 정치에서는 “변화”라는 구호가 반복돼 왔지만, 많은 유권자들은 경제 지표나 정책 성과보다 자신들의 분노와 소외감을 직접 건드리는 정치 언어에 더 반응하고 있다. 특히 개혁UK(Reform UK)는 주택·복지 같은 세부 정책보다 “엘리트에게 무시당했다”는 감정에 호소하며 지지세를 확대하고 있다. 글은 노동당이 단순히 총리나 당 대표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는 이런 흐름에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대신 정치권이 기술관료식 언어를 벗어나 시민들의 불안과 욕구를 직접 이해하고, 포퓰리즘의 배타적 정서에 맞서는 포용적 메시지를 만들어야 한다.
프랑스 LGBTQIA+ 청소년 연구를 바탕으로 학교가 여전히 많은 퀴어 청소년에게 공포와 차별의 공간이 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성소수자 학생들은 모욕, 따돌림, 성별 정체성 부정, 교사의 방관 등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며, 특히 트랜스·논바이너리 청소년이 더 큰 폭력에 노출돼 있다. 연구에서는 상당수 학생들이 차별 이후 우울감과 자살 충동을 겪었고, 일부는 학교를 그만두거나 사회적 관계를 피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런 고통이 성소수자 정체성 자체 때문이 아니라 반복되는 차별과 배제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교사의 지지, 포괄적 교육 콘텐츠, 반혐오 정책 같은 요소가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학교 적응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며, 학교가 성소수자 청소년을 보호하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헬 지역의 갈등을 이해하려면 “사람은 늘어나고, 물과 땅은 줄어든다”는 단순한 현실부터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최근 차드 동부에서는 우물을 둘러싼 분쟁으로 수십 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사헬 전역에서 반복되는 농경민과 유목 목축민 사이의 충돌을 보여준다. 연구에 따르면 강수량 감소와 반복된 가뭄으로 사막 경계선이 지난 세기 동안 남쪽으로 크게 이동했고, 그 결과 농사와 목축이 가능한 땅이 대규모로 사라졌다. 동시에 사헬 인구는 50년 사이 거의 네 배로 증가해 자원 압박이 극심해졌다. 글은 기후 난민과 국내 실향민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물 관리와 농업·목축 방식 전환 같은 장기적 전략 없이는 분쟁과 불안정이 더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