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트럼프의 ‘러-중 분열’ 시도는 성공할 수 없다
러시아가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해 내심 우려하고 있을 수는 있지만, 양국은 서방 주도의 국제 질서에 도전한다는 전략적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경제적으로 중국에 깊이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이 러시아를 베이징으로부터 떼어내려는 시도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거의 없다. 게다가 트럼프의 접근 방식은 중국이 이용할 수 있는 약점을 드러낸다. 유럽 내 극우 정당들을 부추기는 행보는 미국의 안보 공약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