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3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새천년 임투 일정을 논의, 오늘(1월 25일) 수석부위원장을 준비위원장으로 하는 임투 준비소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며 3월 21일 요구 안 확정을 위한 대의원 대회를 치루기로 하였다.
2000년 임투는 97년 부도 이후 3년만에 맞이하는 임금인상 투쟁이다. 따라서 조합원들의 기대와 열기는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자본의 구조조정으로 3사1노조 체계로 변화되었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달라진 교섭조건을 극복하고 통일 단결된 힘으로 집단교섭 쟁취하는 것과 강화된 현장 통제를 이겨 낼 수 있는 현장분위기를 만드는 투쟁의 계기로 임금인상 투쟁을 조직하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금속산업연맹도 공동교섭투쟁 단위로 만도기계 별도 구분
금속산업연맹은 2000년 임투와 관련 3사 1노조 체계인 점을 인정 만도기계를 별도의 공동교섭투쟁 단위로 선정하였다.(1월 12일 중앙위자료) 이는 금속산업연맹에서도 만도노조 자체를 집단교섭의 추진단위로 정하고 이의 성사가 2000년 임투의 관건으로 판단한 것이다.
법인이 다른 아산과 경주, 자본의 예봉을 꺾는 투쟁이 필요
집단교섭은 만도기계노동조합과 3사의 교섭단간에 이루어지는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자본측은 특히 아산과 경주 자본측은 법인이 다름을 이유로 교섭에 불참하거나 교섭단 구성을 회피하고 만도자본은 이를 이유로 대각선 교섭을 주장할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농후하다. 따라서 자본의 예봉을 꺾는 투쟁이 요구된다. 씨름은 샅바싸움이 절반이라고 한다. 2,000년 임투의 샅바싸움은 집단교섭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은 노동조합의 통일되고 집중된 투쟁을 고립 분산시키기 위해 최대한 집단교섭을 회피하고자 할 것이고 노동조합의 입장에서는 어느 때보다 높은 임금인상의 요구 달성과 이후 집단적 노사관계의 정립을 위해서도 집단교섭은 반드시 쟁취하여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쓰러지는 조합원이 있어서는…
현장투쟁을 강화하자
부도이후 1천명의 동료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 그리고 자동차 경기 회복에 따라 IMF 이전의 물량, 아니 그 이상을 남은 우리들이 도맡아 하고 있다. 노동강도는 강화되었고, 생산물량은 턱없이 오르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현장에 대한 감시와 통제는 87년 이전으로 현장을 되돌리고 있다. 품질과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는 자본의 논리는 작업에 대한 아무 권한도 없이 책임만 지우는 스트레스다.
생산량에 대한 책임, 야간 작업, 스트레스 그렇게 황종만 조합원은 우리 곁을 떠났다. 황종만 조합원을 보내며 더 이상 우리 곁에서 생산량과 통제와 감시에 신음하다 죽어가는 노동자가 없도록 현장투쟁을 조직하여야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반복해서는 안될 것이다.
적정수준의 노동강도, 적정인원의 확보, 생산인원.생산량 변동시 사전합의, 현장에 대한 통제와 감시 장치의 철폐를 위해 현장투쟁을 강화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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