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5일을 기점으로 만도기계 노동조합은 힘차게 투쟁의 깃발을 꽂았다. 지난 2월 각 지부의 현장투쟁을 시작으로 이번의 투쟁은 예고된 투쟁이었다. 임금인상 투쟁을 앞둔 시점에서 계속되는 노사협의의 공전과 사측의 현장통제 강화, 아웃소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투쟁이 불가피하다. 지난 2월의 각 지부 투쟁을 곧바로 중앙에서 받아 안아 전체적인 투쟁을 전개하지 못하여 투쟁의 파고가 끊긴 감은 있지만 지금까지 ‘잔업, 특근거부’ 투쟁에서 보여준 조합원들의 투쟁 열기는 높았다. ‘반납상여금, 문막공장의 아웃소싱 등의 제반 문제들은 투쟁을 통해서만이 쟁취할 수 있다.’는 조합원들의 결의가 나타난 것이다.
지도부의 강력한 의지로 중앙노사협의회 구성을 요구해야…
3사 1노조, 나아가 산별적 교섭체계를 만들어가야 하는 우리에게 이번 투쟁은 실타래처럼 얼킨 문제들을 풀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우선 기존의 중앙노사협의라는 의미를 퇴색시키고 (주)만도 본사, 즉 만도 섀시 부분 3개 공장만의 노사협의처럼 되어가고 있는 본조 노사협의회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이다. 마침 사용자측은 법인이 다른 경주(발레오)와 아산(만도공조)지부의 지부장이 본조 노사협의회 불참을 요구한 직후이다. 역으로 발레오와 만도공조 사용자가 본조 노사협의회에 참여케 하여 명실상부한 사용자 단체와의 중앙노사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관철시키기 위한 투쟁의 배치가 필요하다. 또 이번 투쟁은 3사 1노조이며 기업별 노조체계를 최대한 활용하여 각 공장간 근로조건을 달리하고 노동조합을 분리, 분할하려는 사측에 맞서 ‘반납상여금’, ‘유류 지원 확대’, ‘노사협의 해태’등 공동의 요구와 목표를 가지고 전개되고 있다.
18일 19일 특근거부 투쟁의 열기를 이어가자!
투쟁에 있어 지도부의 의지와 청사진이 투쟁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리고 조합원과 지도부간의 혼연일체가 될 수 있는 의견수렴과정, 교육 홍보 등을 통해 믿음과 신뢰를 가질 때 실질적인 투쟁이 전개된다. 공동의 요구와 목표를 향한 지도부의 투쟁 의지는 분명하다. 조합원의 투쟁 열기 또한 높다. 그렇다면 지난주 보여주었던 지도부의 투쟁의지와 조합원의 투쟁 열기를 모아 3사 1노조하의 집단교섭 쟁취투쟁으로, 임금인상 투쟁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신뢰를 구축하여야 한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