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임금은 ‘생계비’다. 3사의 경영환경 들먹이지 말라.
노동자들의 임금은 노동자와 그 가족이 먹고사는 비용, 즉 생활할 수 있는 돈이며 생계비에 근거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의 요구안엔 3사가 주장하는 경영환경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 생계비 부족분의 79%만을 요구한 것이 그 증거이다.
노동자들이 먹고사는데 필요한 비용인 품값을 결정하기 위한 교섭을 하자는데 경영환경과 법인이 다른게 무슨 상관인가? (주)만도 노동자라고 교육비가 싸고 발레오 노동자라고 쌀값이 비싼가? 그럼에도 3사가 ‘경영환경’을 들먹이며 교섭을 회피하는 것은 노동자들의 생계비 원칙의 임금을 무시하고 성과에 따른 임금, 저임금을 유지하려는 음모에 지나지 않는다.
3년만의 농사, 임금인상 투쟁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우리 현실을 돌아보자. 지난 2년은 IMF라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대 흉년이었다. 이제 3년만에 농사다운 농사, 임금인상을 하려하는데 사측은 ‘경영환경’을 들먹이며 3년의 보상은 커녕 교섭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
농부가 만족할 만한 수확을 얻기 위해서는 파종기부터 생장기간 내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처럼 2000년 임금인상투쟁 기간 내내 노동자는 단결로 임투의 밭을 갈고 투쟁으로 탄압의 잡초를 뽑으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집단교섭은 단순한 교섭형태의 문제가 아니다.
마치 샅바 싸움이라도 하듯 집단교섭을 가지고 노사간에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겉으로 보기엔 임금인상을 둘러싼 기세 싸움으로 보이지만 집단교섭의 문제는 단순한 교섭형태의 문제가 아니다. 노동자들에게는 ‘노동자들이 어떻게 단결하고 투쟁할 것인가!’라는 임투 전반을 관통하는 명제이고 자본에게는 ‘노동자들을 어떻게 분열시키고 자본의 입맛에 맞는 임금형태를 관철시킬 것인가?’의 문제이다.
그러기에 2000 임투에서 집단교섭의 성패는 임투 승리냐 패배냐를 가름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압도적 지지로 파업을 결의하자!
사용자인 3사의 임투 분리 전술에 맞서 우리 노동자는 분연히 일어서고자 한다. 조합원 총회를 통해 투쟁의지를 모아야 한다. 오늘 조합원 총회는 바로 투쟁의지를 모으는 자리다. 이왕에 피할 수 없는 한판 싸움이라면 압도적 결의로 쟁의행위에 돌입하자.
3사가 꽁무니를 뺄 압도적 결의로 빼앗겼던 권리, 빼앗겼던 현장을 되찾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