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군사력이 아닌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지리적 요충지를 활용해 글로벌 경제와 협상 구도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세계 석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이 해협 봉쇄는 유가 급등과 함께 미국의 전략에도 변화를 압박했다. 이는 국가 간 힘의 균형이 군사력뿐 아니라 ‘상대가 의존하는 자원이나 위치’를 얼마나 쥐고 있는지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각국은 중국의 제조업, 아프리카의 자원, EU의 단일시장처럼 자신만의 ‘호르무즈’를 확보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동맹이 약화된 오늘날, 국제 질서는 상호의존 속에서 누가 더 큰 지렛대를 갖느냐에 따라 재편되고 있다.
트럼프를 겨냥한 최근 공격은 미국에서 정치적 폭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극단적인 정치 양극화 속에서 상대를 ‘적’이나 ‘악’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되며 폭력이 정당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혐오적 정치 언어와 허위정보 확산,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신뢰 약화가 결합되면서 정치 폭력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팔란티어(Palantir)의 선언문은 실리콘밸리가 국가 안보와 전쟁 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AI 기반 군사력 강화를 강조한다. 그러나 비판자들은 이러한 구상이 민주적 통제 없이 기술 엘리트가 권력을 장악하는 ‘기술 과두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AI 무기화와 감시 기술 확대, 그리고 기업 이익과 결합된 정책 방향이 민주주의와 시민 권리를 약화할 위험이 제기된다.
AI 기반 감시와 알고리즘 관리가 확산되면서 노동자는 끊임없이 평가받고 통제되는 환경에 놓이고 있다. 업무 결과뿐 아니라 행동, 감정, 심지어 태도까지 데이터로 측정되며, 불투명한 기준에 따라 임금·평가·해고가 결정되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스트레스와 불안, 차별을 확대하고 노동자의 자율성과 존엄을 약화시키며, 결국 노동권과 데이터 권리를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2026년 거문고자리 유성우(Lyrid meteor shower)가 절정에 이르며 밤하늘에 화려한 유성 장면을 연출했다. 혜성 대처(Thatcher)의 잔해가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밝은 ‘별똥별’이 만들어졌고, 캐나다와 국제우주정거장(ISS) 등 다양한 위치에서 인상적인 사진이 포착됐다. 약 2,700년 동안 관측된 이 유성우는 4월 22일을 전후로 가장 활발했으며, 이후에도 며칠간 관측이 가능하다.
NASA의 낸시 그레이스 로만 우주망원경(Nancy Grace Roman Space Telescope)이 완성되며 2026년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이 망원경은 허블(Hubble)보다 훨씬 넓은 영역을 한 번에 관측하고, 수천 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수집해 우주를 전례 없이 정밀하게 탐사할 수 있다. 특히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현상을 발견할 가능성이 커, 우주의 구조와 기원에 대한 이해를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서 우주·핵 기술과 관련된 과학자 1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면서 연방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 가운데 세 명은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 연관돼 있으며, NASA는 현재까지 국가안보 위협이나 사건 간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사건에서 총격 사망이 포함되는 등 민감한 연구 분야와 맞물려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공통된 원인이나 조직적 배후를 입증할 증거는 없는 상태다.
영국과 프랑스는 영불 해협을 통한 비정규 이주를 줄이기 위해 3년간 협력하는 새로운 협정을 체결했다. 프랑스는 해안 경비 인력을 1,400명까지 늘리고 드론·헬기 등을 동원해 단속을 강화하며, 영국은 최대 7억 6,600만 유로의 재정을 지원한다. 그러나 지원금 일부는 성과에 따라 지급되며, 이주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압박 속에서 양국이 통제 중심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드루즈바(Druzhba) 송유관을 복구해 러시아 원유 공급을 재개할 준비를 마치며 900억 유로 규모의 EU 지원금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이는 러시아 제재 강화를 요구해온 젤렌스키 정부가 동시에 러시아 원유 흐름을 다시 허용해야 하는 모순적 상황을 낳고 있다. 결국 재정 지원 확보와 대러 압박 사이에서 우크라이나가 복잡한 전략적 선택에 직면하고 있다.
이스라엘군(IDF)이 레바논 남부에서 귀환하려는 민간인에게 발포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군은 이 지역에 민간인이 없다는 전제 아래, 비무장 인원에게도 사격을 허용하는 방침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조치는 휴전 상황에서도 민간인 피해를 확대하고, 주민 귀환을 억제하려는 전략과 연결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