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중국과의 분리를 시도하고 있지만, 양국은 반서방 전략 목표와 경제적 상호의존으로 단단히 결속돼 있다. 중국은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약점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미국의 대만 방어 의지에 대한 신뢰도 낮아지고 있다. 트럼프의 거래적 외교는 서방 연합의 균열을 초래할 수 있고, 이는 오히려 중국에 더 큰 외교적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스페이스X가 캘리포니아에서 팰컨 9 로켓으로 스타링크 위성 27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1단 부스터 B1063을 태평양 드론쉽에 회수했다. 이번 발사는 B1063의 24번째 비행이며, 다수의 민간·정부 임무에 사용된 재사용 로켓이다. 발사된 위성들은 스타링크의 저지연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7,100기 이상 위성망에 추가되며, 전 지구적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16년 10월 8일 예멘 사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연합군이 장례식장을 공습해 155명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부상한 ‘그레이트 홀 학살’ 이후에도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무기 수출을 계속했다. 당시 외교부 내부에서는 국제인도법(IHL) 위반 가능성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일부 고위 관리들은 수출 중단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지만, 정부는 이를 묵살하고 법적 기준을 우회해 수출을 지속했다.
블랙록과 세계 최대 해운사 MSC는 홍콩 허치슨이 보유한 43개 항만을 228억 달러에 인수하며 중동, 파나마, 지중해 지역 항만 통제권을 확보했다. 이 거래는 미국의 대중국 공급망 견제 전략과 맞물려 UAE의 국영 항만 운영사 DP월드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다. MSC는 오만, 이라크, 이집트 등 전략적 거점에 위치한 항만을 확보하며 자사 물류 네트워크 강화에 성공했고, 블랙록은 미국의 지정학적 이해와 자산 투자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산 석유 및 가스를 구매하는 국가에 대해 25%의 이차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이 조치의 명분으로 이민자 중 범죄 조직 ‘아라과 열차’의 미국 침투를 주장했으며, 관세는 4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제 무역 질서를 위협하는 불법적 조치라며 WTO 제소 등을 포함한 대응을 예고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제레렌스키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광물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독립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국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과 러시아는 3월 23~25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전문가 협의에서 흑해에서의 안전 항해 보장, 민간 선박의 군사용 이용 금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금지 등을 합의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농업·비료 수출 재개를 돕고, 해상 보험료 인하와 항구·결제망 접근성 향상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며, 미국은 지속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중재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유럽 시민들은 5월 9일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맞아 ‘유럽 평화 프로젝트’를 출범하고, 모든 유럽 언어로 “평화”를 선언하는 행동을 예고했다. 이들은 EU와 각국 정부가 러시아와의 전쟁을 준비하며 유럽의 평화 원칙을 배신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시민 외교를 통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선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국민들과의 화해, 제재 철회, 군사비 감축, 대화를 통한 평화 구축 등을 촉구하고 있다.
3월 25일 오전, 체코 동부 보헤미아 지역의 군수업체 탄약고에서 TNT가 저장된 공간에서 폭발이 발생해 1명이 생명 위협 수준의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기술적 결함 가능성을 조사 중이며, 소방당국은 3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11개 소방대가 출동했다. 2014년 러시아 GRU의 폭파로 결론 난 브르베티체 사건의 기억이 생생한 가운데, 이번 폭발 역시 안보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이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에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를 포함한 대규모 공중 전력을 배치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衛星 사진은 최소 3대의 B-2와 7대의 공중급유기, C-17 수송기 등의 도착을 확인했으며, 이란과 후티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분명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핵 문제에 대한 협상 시한을 5월 초로 설정한 가운데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강경 대응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