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이 에티오피아와 UAE가 자국 공항 공격에 연루됐다고 주장하면서, 홍해·아프리카의 지정학 갈등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이집트는 에티오피아를 약화·분열시키려 하고, 사우디는 UAE의 지역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UAE, 튀르키예까지 얽힌 대리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상황이 악화될 경우 대규모 지역 전쟁으로 번질 위험도 제기된다.
인도와 러시아가 희토류와 핵심 광물 채굴, 지하 석탄 가스화, 산업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풍력·전기차·배터리 산업에 필수적인 리튬·니켈·코발트 등 전략 자원 확보를 공동 과제로 논의했다. 또한 항공우주 기술, 3D 프린팅, 탄소섬유, 철도·비료 산업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장기 산업 동맹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록적 폭염과 이란 전쟁으로 LNG 공급과 가격이 불안정해지면서 인도가 석탄 발전 의존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가스 발전 비용이 급등하자 전력 수요 증가를 석탄이 대신 떠받치고 있으며, 시멘트 산업 등도 석탄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 감축 목표를 내세우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폭염과 에너지 안보 문제 때문에 석탄 중심 구조를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암스테르담이 세계 최초로 육류와 화석연료 관련 공공 광고를 전면 금지했다. 버거, 항공사, 크루즈, 휘발유 차량 광고가 거리 광고판과 대중교통 시설에서 철거됐으며, 시 당국은 이를 기후 목표와 공공 공간 정책을 일치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지자들은 담배 광고 규제처럼 고탄소 소비를 정상화하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고 평가하지만, 업계는 소비자 선택과 상업 자유를 침해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로 세계 주요 해양 생태계에서 해수 온도의 급격한 ‘도약 현상’이 130~140% 증가했다. 바다는 점진적으로 따뜻해지는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더 높은 온도 상태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산소·플랑크톤·어획량 변동을 장기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전 세계 어획량의 약 80%를 담당하는 해역들이 영향을 받고 있어, 기후 대응 실패 시 해양 생태와 식량 공급 충격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자동차와 PC는 한때 개인의 자유와 통제를 상징했지만, 이제 기업들은 소프트웨어와 구독 모델을 통해 사용자를 단순 ‘임차인’으로 바꾸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신형 차량은 운전 데이터 수집과 원격 제어 기능, 심지어 정부 의무화 ‘킬 스위치’까지 탑재될 예정이며, 기능 사용도 점점 구독형 라이선스에 묶이고 있다. 기사은 이러한 흐름이 디지털 감시와 기업 통제를 강화하는 ‘신자유주의적 임대 경제’의 확장이라고 지적하며, 중고차·오프라인 시스템이 저항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미국과 걸프 왕정들은 AI 데이터센터와 달러 기반 디지털 금융을 결합한 ‘중동 AI 허브’를 추진했지만, 이란과의 전쟁으로 핵심 인프라가 공격받으며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 이란은 UAE와 바레인의 데이터센터를 타격했고, AI·클라우드 기업들이 사실상 미군과 연결된 군사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사는 AI 산업이 막대한 물·전력 소비와 지정학적 위험 위에 세워진 “거대한 투기 거품”이며, 미국 패권 전략과 부패 구조까지 결합돼 있다고 비판한다.
미국은 마약 카르텔 연계 혐의로 멕시코 정치인들의 송환을 요구하며 셰인바움 정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송환 대상에는 집권 모레나(Morena)당 인사들도 포함돼 있어, 응할 경우 정권 기반이 흔들리고 거부할 경우 미국의 군사·외교 압박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사는 미국의 ‘마약과의 전쟁’이 실제로는 라틴아메리카 자원과 정치 질서를 통제하려는 지정학 전략과 연결돼 있다고 비판한다.
러시아 분석가 존 헬머(John Helmer)는 일부 친중 성향 온라인 논객들이 중국을 세계 질서를 이미 장악한 초월적 세력처럼 묘사하며 선전성 담론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들이 중국의 산업력과 공급망 영향력을 과장하면서 러시아·이란·서방 간 갈등조차 모두 중국 전략의 일부처럼 설명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익명성과 검증 불가능한 정보, 과장된 지정학 해석이 결합해 서구 대중에게 새로운 형태의 ‘중국 우월주의 서사’를 유포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러시아 강경파 이론가 카라가노프(Karaganov)는 유럽이 러시아와의 전면 충돌로 나아가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제한적 핵전쟁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을 “식민주의와 파시즘의 중심”으로 규정하며 러시아가 서방과의 타협보다 강경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푸틴은 즉각 충돌보다 서방과 협상을 선호하는 노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서방에서는 향후 더 강경한 지도부가 등장할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