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카와자 아시프(Khawaja Asif) 국방장관은 인도가 자국의 물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전쟁도 불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발언은 2025년 파할감 테러 이후 인도가 인더스강 조약(Indus Waters Treaty) 이행을 중단한 가운데 나왔으며, 인도는 파키스탄이 국경 간 테러를 중단할 때까지 조약 복원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파키스탄은 현재 신드와 발루치스탄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으며, 관개시설 운영 부실과 내부 물 관리 실패가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산불, 습지, 영구동토층 등 자연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기후변화로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주요 기후모델은 이러한 피드백 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연구진은 자연계의 추가 배출이 이번 세기 지구 평균기온을 최대 0.6℃ 더 상승시킬 수 있으며, 이는 파리협정의 2℃ 목표 달성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학자들은 차기 IPCC 평가보고서에 반영하기 위해 생태계 배출량 관측과 모델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불 관리·습지 관리·영구동토층 보호 등 대응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전 세계 5,151종의 동식물과 39,157개 조사 지점을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적 멸종은 온대종(49%)에서 열대종(33%)보다 더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최근 기온 상승 폭이 클수록 온대 지역에서 멸종 확률이 높아졌으며, 온대종 자체도 온난화에 더 민감한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열대종에 더 큰 위협이 된다는 기존 통념에 도전하며, 온대 생물다양성의 취약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호주 연구진은 극한 기상 현상이 새끼 물개와 바닷새의 생존 및 번식 성공률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폭풍 해일은 물개 새끼를 바다로 쓸어가고, 폭우는 바닷새 둥지를 침수시키며, 폭염은 알바트로스 새끼에게 치명적인 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극한 기상이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식지 복원과 인공 둥지 설치 등 적극적인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카잔(Kazan)에서 아세안(ASEAN) 정상 및 고위 대표들을 초청해 관계 수립 35주년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전쟁, 이란-이스라엘 충돌, 에너지·식량 안보, 무역 확대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동방 전환(Pivot to the East)' 전략을 강화하려 하고, 아세안은 미·중·러 사이에서 전략적 균형 외교를 유지하려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G7 정상회의에서 만나 무역협상과 안보 협력을 논의하며 관계 개선 신호를 보냈다. 트럼프는 인도 방문 계획을 밝히고 양국이 무역협정 타결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호르무즈 해협 군사작전으로 인한 인도 선원 사망 사건 등으로 악화됐던 양국 관계가 완화되는 분위기다.
수단 다르푸르 생존자들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아랍에미리트(UAE) 고위 관리들과 사업가들이 준군사조직 RSF를 지원해 전쟁범죄와 집단학살에 가담했다고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출 서류는 UAE 부통령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을 포함한 인사들이 RSF에 자금·물류 지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한다. UAE는 모든 지원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국제기구와 언론 조사들은 RSF에 대한 외부 지원 정황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콜롬비아 대선 결선은 구스타보 페트로 정부의 친팔레스타인 노선을 계승하려는 이반 세페다와 친미·친이스라엘 노선을 내세운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엘라(Abelardo de la Espriella)의 대결로 치러진다. 페트로 집권기 콜롬비아는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석탄 수출을 중단하는 등 중남미에서 가장 강경한 친팔레스타인 정책을 펼쳤다. 데 라 에스프리엘라가 승리할 경우 미국·이스라엘과의 안보 협력을 복원하고 예루살렘으로 대사관 이전까지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동 전문 언론인 데이비드 허스트(David Hearst)는 트럼프의 대이란 전쟁 중단과 합의 수용이 네타냐후의 중동 재편 구상에 중대한 타격을 줬다고 평가한다. 전쟁 결과 이란이 핵기술, 미사일 전력, 역내 동맹망을 유지한 채 오히려 지역 영향력을 확대했다고 평가한다. 반면 이스라엘은 미국 내 정치적 지지 약화와 전략적 고립 심화라는 새로운 현실에 직면했다고 분석한다.
도널드 트럼프는 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회담한 뒤 러시아가 평화협정에 나서야 하며 자신도 전쟁 종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G7 국가들로부터 방공망 강화, 미사일 생산 지원, 겨울철 지원 패키지, 대러 압박 확대 등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미국·이란 평화합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에너지 공급망 문제도 집중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