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영리 단체 DAWN(Democracy for the Arab World Now)는 조 바이든 대통령,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 전쟁범죄를 방조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한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DAWN은 이들이 170억 달러 이상의 무기 지원, 정보 공유, 표적 지원, 외교적 보호 등을 제공하며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촉진했다고 보고, ICC에 공식 조사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 요청은 이스라엘이 가자에서 저지른 전쟁범죄 및 인도에 반한 범죄(로마 규정 제25조 3항 c, d항 위반)와 관련이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ICC의 이스라엘 관련 조사를 막기 위해 ICC 관계자들에 대한 제재를 발동했으며, 이는 국제법상 사법 방해 혐의로 추가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은 2026년까지 텍사스 휴스턴에 AI 서버 제조 공장을 설립하며, 4년간 미국 내 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공급망 리스크와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기업 전략 변화의 일환으로, 미국 내 첨단 제조업 육성 및 반도체 생산 확대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자동화 공정이 세계 어디서든 동일한 비용이 드는 만큼, 미국 내 공장 건설 붐이 지속될 전망이며, 글로벌 제조업 지형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이 통제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기 위해 예멘 알마흐라를 경유하는 송유관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살라피 무장단체 배치와 부족 회유 전략을 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알마흐라 주민과 오만의 강력한 반발, UAE와의 경쟁, 국제적 개입으로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고 있다. 걸프 지역의 역학 관계 변화와 글로벌 에너지 안보 문제가 맞물리면서 알마흐라는 중동 내 새로운 긴장 지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160명 이상의 보건 노동자, 그중 20명 이상이 의사인 것으로 파악되며, 이들이 이스라엘 구금 시설에서 고문과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의료 NGO에 따르면 24명의 의료진이 병원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납치된 후 실종되었으며, 179명은 구금 후 석방되었지만 극심한 학대를 경험했다. 구금된 의사들은 구타, 기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의 억류, 그리고 고문을 당했으며, 일부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스라엘 정치권과 언론 일부는 구금 시설 내 폭력과 심지어 집단 성폭행조차도 전쟁 중 정당화될 수 있다고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독일 제조업은 에너지 가격 급등, 글로벌 수요 둔화, 자동차 산업 부진 등의 요인으로 2021년 이후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량이 10% 감소했다. 특히 독일의 에너지 집약적 산업과 화학 부문이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아 타 유로존 국가보다 더 큰 타격을 받았고, 중국과의 무역 경쟁 심화로 수출 둔화가 가속화되었다. 이에 따른 파급 효과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 제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향후 에너지 비용 상승과 자동차 산업의 경쟁 심화로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칠레의 건엽수림(sclerophyllous forest)이 15년간의 가뭄과 도시 확장, 산불로 인해 급격히 쇠퇴하고 있으며, 전체 숲의 40%가 붕괴 위험에 처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연구진은 위성 데이터를 포함한 17개 환경 변수를 활용해 산림 위험도를 평가했으며, 정부가 이를 토대로 토지 이용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자들은 칠레산 야자수를 포함한 토착종 보호, 토지 이용 제한, 복원 예산 확대 등의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며 조속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소속 엔지니어와 화학자로 밝혀진 프랑스 국적 연구원 2명이 마르세유 러시아 영사관에 사제 폭발물을 던진 혐의로 체포되어 자백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침공 3주년인 2월 24일, 질소 혼합물이 든 플라스틱 병 3개를 투척했으며, 이 중 2개가 폭발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러시아 정부는 이를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며 프랑스 당국에 항의했으며,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국제 법률 지원 요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서안지구 전역에서 야간 급습을 감행해 최소 50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체포했으며, 2023년 10월 이후 체포된 인원은 14,500명 이상에 달했다. 이와 동시에 누르 샴스(Nur Shams) 난민 캠프 주민들에게 3시간 내 퇴거 명령을 내리고 11개 주거 건물 철거를 예고하는 등 강제 이주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이러한 조치가 라마단을 앞두고 동예루살렘과 알아크사 모스크에 대한 전례 없는 억압을 강화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의 일환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루이지애나 주립 교도소, 일명 앙골라 교도소는 과거 노예 농장이었던 부지에서 운영되며, 현재도 흑인 수감자들이 강제 노동과 열악한 환경 속에 처해 있다. 과거부터 수감자들은 부당한 처우에 맞서 투쟁해왔으며, 1970년대에는 블랙 팬서당 지부를 결성하고, 최근에는 강제 농장 노동을 규탄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하며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날 미국의 대량 수감 시스템은 여전히 흑인 사회를 억압하는 구조로 작동하며, 수감자들은 단순한 개혁이 아니라 교도소 내 강제 노동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인용하며 법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를 보이며, 그의 행정부는 대통령 권한을 극단적으로 강화하는 '단일 행정부 이론'과 종교적 색채를 띤 '급진적 입헌주의'를 추진하고 있다. 공화당의 무조건적 지지와 대법원의 보수적 다수 구성 덕분에 트럼프의 권력 장악 시도는 상당한 추진력을 얻고 있으며, 이는 미국 헌정 체제의 근본적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트럼프의 독재적 행보에 대한 반발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미국인들이 결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저항할 것이라는 희망이 남아 있다.